전략&통계

[수상전략] 2학기에는 팀으로 공모전 도전해 볼래요?

편집부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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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면 좋은 공모전을 찾는 것보다 좋은 공모전 팀을 물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드림팀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팀 유형들을 제안해 봅니다

_이동조 전문기자('내 운명을 바꿀 2억짜리 공모전 전략' 저자)

 

공모전 수상 태스크포스 팀 : 이 공모전 당선을 위해 우리 한 번 뭉쳐볼까?

한 공모전을 도전하기 위해 최적의 사람들이 한 팀으로 의기투합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보해양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수상했던 팀의 사례로 공모전에 도전하기 위해 팀을 처음 구성했습니다.

팀장과 아이디어 담당, 자료기획 담당으로 구성했다가 프레젠테이션 담당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프레젠터를 찾아 나섰다고 합니다. 학교 방송국 출신으로 프레젠테이션 경험이 풍부한 이를 찾아내 팀에 합류시켜 결국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학과 선후배, 동아리 팀 : 잘 아는 만큼 강력해지는 팀워크!

같은 학과의 선후배들끼리 팀을 구성하는 형태. 평소 너무 잘 아는 사이인 만큼 팀워크가 잘 발휘됩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의 경우 경영이나 마케팅 분야의 공모전을 집중적으로 노리며 특정유형의 공모전에 관심 있는 선후배들이 똘똘 뭉치는 경우입니다.

이런 팀 구성은 학과로 결합돼 있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이미 친밀합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커뮤니케이션이 발달돼 있다는 점도 최대 장점. 언제든 미팅이 필요하면 학생회 실이나 강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공모전 단계별 체크, 문제 진단과 해결이 용이합니다.

 

대학연합 전문동아리 팀 : 전문성과 노하우를 물려받아라!

연합동아리에 가입하면 대대로 이어지는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리 내에 작은 소그룹 팀이 여러 개 만들어져 팀별 회의와 피드백이 가능하고 체계적인 실전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상경력이 많은 선배 기수들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유능한 경험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정보교류 커뮤니티도 잘 발달 돼 있습니다. 그러나 연합동아리의 경우 광고마케팅등 특정영역에 집중돼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문가 중심 대학연합 팀 : 전국 대학 고수들이 뭉친 어벤저스!

공모전이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질수록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분야의 스킬이나 전략 측면에서 고수들이 뭉친 전문가 대학생연합 팀형태도 눈에 띕니다.

출신 대학들이 달라도 철저하게 공모전 세부 분야에 필요한 스킬을 가진 '최고의 인재' 위주로 팀이 구성된 사례입니다.

가령 한 대학연합 광고공모전 팀의 경우 팀원 모두 학교가 다릅니다. 그러나 광고공모전의 분야에선 각기 전공에 맞는 재능과 스킬을 가지고 각자 최적의 역할을 분담합니다.

이들은 각자 전문 분야가 있기 때문에 디자인부분, 카피부분 등에 보다 전문성을 재능을 발휘합니다. 실제로 이 팀은 광고공모전에 50번의 입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공모전 팀 구성에 완벽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팀원 각자의 스킬과 능력을 충분히 검토해 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좋은 팀원 구성 및 역할분담]

리더 : 의사결정담당, 핵심역할과 임무, 스케줄, 역할분담 조정, 화합, 문제조정

팀원 : 아이디어담당, 카피, 설문기획

팀원 : PPT제작, 디자인담당, 시안 작업 주도

팀원 : 공개 프레젠테이션 담당, 팀원 발표력 강화

공통 : 자료수집, 아이디어 계발, 브레인스토밍. 설문 진행, 현장업무

 

팀 구성 시 꼭 점검해야 할 유의할 점 몇 가지도 꼭 기억해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팀워크가 깨졌을 때, 혹은 팀원 간 불화와 갈등이 생겼을 때 배제를 통해 밀고 나갈 것인가?”, “하나하나 조정하고 최선의 민주적 합의를 거쳐 나갈 것인가?” 때론 다양한 팀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막상 팀에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감정적 처리를 하기 보다는 미리 사전합의를 통해 팀 운영 방침을 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팀원 중 일명 무임승차행위를 방지할 방법을 사전에 모색하고 규칙과 벌칙을 정해 두고 시상금의 분배 규정까지 꼼꼼하게 사전합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잘 모르는 팀원이 뭉쳐 수상을 한 뒤 시상금 분배를 두고 법적 분쟁까지 벌인 사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