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니터링은 핵심일까? 들러리일까?
COLUMM나의 모니터링은 핵심일까? 들러리일까?국민·시민참여단 활동해 보니정부 및 공공기관, 각종 공기업에서는 정책, 사업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현장 의견을 받아 시민 참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민참여단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면 느낀 의미와 한계를 짚어봅니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참여단!예전 학창 시절, 사회 교과목에서 국민·시민의 참여와 견제를 통해 시민으로서 의무를 실현하는 역할을 맡는다는내용을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고, 처음에는 시위, 투쟁하는 사람들이 정책의 환류 역할을 맡는 것이 시민의 참정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니, 이것은 참여의 한 종류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체감상 모니터링,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사례가 국민·시민참여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그저 교과서나 책에서만 시민참여를 너무 간단하게 배우고, 매체를 통해서만 실제 사례를 접했기에 학생 시절의 저는 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질 못했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시민참여를 알 길이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상생 모니터단 활동 당시. 부산, 담양 등 다른 지역에 가면서 배리어프리, 식당, 메뉴, 외국어 지원 여부 등을 확인했다.#. 모니터링 및 참여단은 무얼 하나?그동안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시민참여에 가까운 모니터단, 정책 제안, 참여단 성격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많은 이들의 의견과 참여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대규모(약 50명 이상 단위)로 모집하는 경우가 많았고, 비슷한 경험이 있어 실효성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소수(3~15명 정도)만 선발했습니다.시민·국민참여단에 활동하면서 저 역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보통 이러한 시민·정책참여단, 모니터링에 활동할 때는 직접 정책, 사업을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그동안의 동향을 반드시 돌아봐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졌던 정책도 보도자료, 홈페이지, 관련 뉴스를 종합적으로 보면서 정책과 사업을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또한, 몇몇 활동은 직접 정책·사업 현장에 방문하여 취재 및 모니터링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역안보관리원의 경우에는 ESG경영,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방법 등 기관의 운영에 관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제안해 의견을 받았고, 오프라인으로는 무역안보의 날 현장에 방문해 강의 내용, 참여도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그리고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경비를 지원하며 부산, 전남 담양 등 관광지 및 교통수단, 관광 서비스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이를 통해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직접 검토하고,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외국인 등의 관점에서 얼마나 이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모니터링 결과지를 제출했습니다. 지정된 장소를 포함해 코스를 계획해야 했기에 꼼꼼하게 점검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다녀가는 것이 정말 중요했던 모니터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모니터링 경험이 새로운 현장을 연결하고, 새로운 정책이나 사업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니터링과 경험은 현직자, 관계자들, 인근 정책을 체감한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제안을 의견으로 받고,이를 반영해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과 시민참여단의 의의가 있습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한계점시민으로서 개인적으로 느낀 모니터 프로그램의 한계점은 사실상 우리의 의견이 ‘참고용’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그 많은 의견을 제안하여 공유한 활동에서 어떻게 반영되었고, 어떤 점은 반영이 어렵다는 피드백을 남겨준 사례가 ‘무역안보관리원’ 기관뿐이었습니다. 물론, 환경부·특허청 국민참여단 등 몇몇 활동에서는 결과보고서 등에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작성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대부분 의견이 제안된 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는 점은 똑같았습니다.보통 의견을 제안하면, 이에 관한 진행 경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여러 번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바뀌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고, 의견 제안에 관한 의지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치게 되면, 정책·사업에 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에 이 부분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합니다.이는 단지 국민·시민참여단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국민과 시민이 참여하는 주민예산 참여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참여하는 청소년 정책 제안 등 시민의 단위에서 국가에 제안하는 단위의 시민참여 활동에서 자주 보이는 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의견을 제안해도 이것이 반영되는 사례는 체감상 드물었으며, 대표로 보여주는 사례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물론, 전문가의 관점으로 봤을 때, 실제 재정 및 인력 등 상황에 따라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정책이나 사업의 진행은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기에 당장 실현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논의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할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시민과 국민이 참여했다면, 어떻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알 권리’를 계속 보장해야 지속적인 의견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실질적인 모니터링 프로그램 기대하며앞으로는 좀 더 가치를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시민·국민참여단 프로그램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답답하게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진행 상황을 확인해서 정책과 사업에 변화를 주는 것, 이것이 같이 병행된다면 지금보다 더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을 제안하는 국민·시민참여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글 김현재 대학생 기자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자들이 뭉쳐 수상했어요!”
CLUB DATE“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자들이 뭉쳐 수상했어요!”‘제9회 KIPA-KAPA 데이터 공모전’ 수상팀 ‘Candle Light’ 서로 다른 전공과 대학의 학생들이 연합해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정책에 활용 가능한 통찰을 제시했습니다. 인문학적 문제의식을 데이터로 검증하겠다는 도전이 실제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제9회 KIPA-KAPA 데이터 공모전’ 수상팀 ‘Candle Light’가 말하는 융합 연구의 힘을 들어봅니다.Q. 자기소개 및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이번 ‘제9회 KIPA-KAPA 데이터 활용 논문 공모전’에 참여한 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재학생 이찬솔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광운대학교 행정학과 학부생들과 함께 ‘Candle Light’ 팀을 구성하여 참여했습니다.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현상을 데이터로 통찰력 있게 분석해 보자는 목표 하나로 뭉친 연합팀입니다.Q. 해당 공모전 소개 및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 공모전은 한국행정연구원(KIPA)과 한국행정학회(KAP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공공 및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발굴하는 장입니다. 저는 평소 역사학을 전공하며 사회의 거시적인 흐름에 관심이 많았고, 광운대학교 HUSS 사업단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데이터 분석이라는 과학적 방법론에 매료되었습니다. 인문학적 문제의식을 데이터로 증명해 보겠다는 목표가 생겼고, 마침 광운대학교 행정학과 학부생들과 뜻이 맞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Q.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약 4개월에 걸쳐 한국행정연구원의 10개년 사회통합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집회·시위 참여 경험이 정치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이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팀원들과 밤을 지새우고,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으며 데이터 속에 숨겨진 ‘맥락 의존적 과정’을 찾아내기 위해 통계 모델을 수정하고 이론적 근거를 탄탄히 쌓아 올렸던 그 치열했던 고민의 시간이 논문의 완성도를 높인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Q. 팀만의 공모전 수상 전략을 알려주세요!저희 팀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서로 다른 전공 지식을 하나로 녹여낸 ‘다학제적 시너지’였습니다. 행정학 전공자들이 가진 탄탄한 지식 위에, 역사학을 전공한 저의 거시적 시각을 결합하여 분석의 깊이를 높였습니다. 데이터를 다룰 때도 단순히 숫자만 늘어놓지 않고, 10년 치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경제 상황과 정치적인 분위기 같은 요인들이 데이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꼼꼼하게 반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집회에 참여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가 개인의 성향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을 학술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데이터가 가진 의미를 정확히 짚어내면서도, 실제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한 점이 수상의 핵심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의 노력은 물론, 지도 교수님의 피드백이 논문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Q. 공모전을 수상했을 때 또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었나요?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큰 수확은 ‘인문학적 통찰과 과학적 분석의 시너지’를 몸소 체험한 것입니다. 역사학에서 다루는 거시적 담론들이 데이터 분석이라는 도구를 만났을 때, 얼마나 객관적이고 힘 있는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또한, 타 대학 및 타 전공 학우들과 협력하여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조율하는 협업 역량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혼자라면 해낼 수 없었던 방대한 연구였지만, 역량이 뛰어난 팀원들이 함께했기 떄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Q. 이 공모전을 계기로 어떤 꿈과 목표를 가지게 되었나요?이번 수상을 통해 전공 간의 벽을 허무는 ‘융합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역사학이라는 저의 뿌리에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날개를 달아, 사회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융합형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저희 국민대학교와 광운대학교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이 함께 마련해주신 좋은 기회 덕분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글 조민희 대학생 기자
세계 청년이 꼽은 3대 키워드 ‘부패’, ‘불평등’, 그리고 ‘실업’
GLOBAL세계 청년이 꼽은 3대 키워드 ‘부패’, ‘불평등’, 그리고 ‘실업’● 글로벌 Z세대 보고서 따져보니!사회적 이슈가 논의될 때마다 늘 주목받는 세대가 있습니다. 바로 ‘Z세대’인데요,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글로벌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브스캔(GlobeScan)’이 지난해(2025년)에 시행한 세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분명히 다른 시각으로 글로벌 문제에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 Z세대가 생각하는 시급한 글로벌 관심사글로벌 Z세대는 ‘부패’, ‘불평등’, 그리고 ‘실업’을 가장 시급한 전 세계적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Z세대의 목소리는 단순히 현상에 대한 불만을 넘어서, 미래 사회와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이자 중요한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부패 문제에 대해 강한 경각심을 보였습니다.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부패는 Z세대가 지향하는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라 인식했습니다. 이는 기성세대가 경제 성장이나 안보 문제를 우선 고려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지점입니다. 무엇보다 청년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속에서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는 사회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또한, 소득과 기회 불균등 역시 Z세대가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문제였습니다. 과거에는 노력을 통해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지만, Z세대는 사회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인 빈부 격차와 사회 계층 간의 양극화를 더욱 실감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 자원과 기회가 소수의 사람에게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더욱 포용적인 경제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합니다.마지막으로, 실업은 Z세대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문제 중 하나였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불안정한 고용 시장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들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발전은 특정 직업군의 소멸 가능성을 높이며, 청년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Z세대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요구하고 있으며, 유연한 고용 형태와 창의적인 직업 생태계 조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와 무엇을 다르게 생각할까?Z세대의 주요 관심사는 단순히 젊은 세대의 특성을 넘어, 글로벌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한 세대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기성세대가 ‘전통적인 가치’나 ‘경제 성장’에 더욱 집중했던 반면, Z세대는 ‘사회 정의’, ‘환경 보호’, ‘공정성’과 같은 가치에 더욱 큰 비중을 둡니다. 이런 경향은 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정보화 시대를 경험하며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조기에 형성했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연대하는 데에도 익숙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Z세대들의 사회적 참여 의지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들은 단순히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다양한 사회 운동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Z세대의 인식이 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Z세대의 인식 변화에 따라 요즘 기업과 사회는 이들의 가치관을 반영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 등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Z세대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기업의 윤리적 측면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만이 이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용 시장에서는 유연한 근무 환경, 워라밸 문화, 그리고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 인재 유치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 또한 단순히 제품의 기능적 장점만을 내세우기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공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Z세대와 함께하는 세계의 미래 설계와 비전우리 시대 Z세대의 주요 관심사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패 없는 투명한 사회,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평등한 세상, 그리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Z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이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현명한 길일 것입니다. Z세대가 만들어낼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주체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글 조민희 대학생 기자
전 세대를 아우르는 ‘K-응원 문화’, 어때요?
TREND ON전 세대를 아우르는 ‘K-응원 문화’, 어때요?응원의 변천사 따라잡기응원도 세월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응원이라는 문화는 이제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습니다. 대학가부터 산업 전반에까지 녹아 있는 다양한 응원 문화의 변화를 소개합니다.▷ 어렸을 적, 다들 한 번씩은 접해봤을 응원 문화우리는 학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본격적인 응원 문화를 배우며 자랐습니다. 대표적으로 체육대회가 있는데, 학교에서 연례행사로 열릴 정도로 보편적인 행사입니다.이때는 학부모, 교사, 같은 반 학생들까지 같은 팀이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합니다.목청껏 외치는 응원과 여러 목소리가 모이는 경험을 통해 참여한 청소년들은 누군가를 믿어주는 힘과 책임감을 느끼고,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향한 목표 의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응원 문화를 통해 사람들 간의 긍정적인 경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또한 보통은 학교에서 임의로 나눈 학급이나 전공, 전공 언어 등에 따라 반별로 응원을 하지만, 학교 상황에 따라 ‘치어리딩 동아리’가 있다면 이들이 응원을 주도하기도 합니다.일반적인 응원은 함께 응원 구호를 외치는 것이 핵심이지만, 치어리딩 동아리는 힘찬 몸짓과 안무를 결합한 ‘액션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갑니다.더 나아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수능을 잘 치르라는 의미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시험 당일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사례도 있는데, 이 역시 넓은 의미에서 응원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친숙하게 접한 응원 문화가 어느새 문화 산업으로응원 문화는 산업에서도 활발히 활용됩니다. ‘덕질’ 역시 일종의 응원 문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좋아하는 대상의 팬으로서 팬카페에 가입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최애 사진이나 영상 자료를 활용해 2차 창작물을 만들거나 나만의 응원 도구를 제작하는 사례도 있습니다.주목할 점은 이러한 덕질과 응원 문화가 이제는 하나의 산업이 되어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팬덤을 위해 ‘최애’의 굿즈(머그컵, 티셔츠 등)를 제작·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굿즈 판매를 통해 제작자는 수익을 얻고, 팬은 굿즈를 착용하며 최애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됩니다.응원 문화는 광고와도 결합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의 전광판에 최애의 생일 축하 등을 홍보하는 활동 역시 광고를 진행하는 사람과 전광판을 관리하는 주체(철도공사 등) 모두에게 수익이 돌아가고, 팬은 최애를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습니다.여기에 전광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포스트잇을 써서 붙이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스포츠 역시 응원 문화가 활성화된 분야입니다. 야구, 축구 같은 인기 스포츠는 물론 배구, 농구, 하키, 핸드볼 등 비인기 스포츠에서도 아이돌 응원처럼 별도의 굿즈를 판매합니다. 응원 도구를 제작하거나 나눠 주는 방식으로 응원을 장려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굿즈를 제작한 스포츠 구단에 수익이 창출됩니다.최근 SSG 랜더스의 경우 선수 포토 카드에 이어 최초로 치어리더 포토 카드까지 선보였습니다. 응원 문화를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입니다.응원 문화는 새로운 인기 직업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치어리더가 대표적입니다. 춤과 밝은 에너지로 자기 팀을 응원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가 대중에게 알려지고, 구단의 상황에 따라 치어리더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응원을 가르치는 교육 활동으로까지 확장됩니다.*2025년 1월, 안산 OK 저축은행 배구단(지금은 부산으로 이전) 경기장에서 치어리더가 한복을 입고 공연하는 모습▷ 대학생·청년으로서 학교 밖으로 나가는 응원 문화대학교에서는 응원단이 없는 학교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응원단 동아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활동 규모는 제각각이지만 대학생 응원단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다른 동아리와 달리 지역 축제(괴산 빨간맛 축제, 천안 흥타령 축제, 청년의 날 등)에 참여하기 위해 동아리 단위로 먼 지역까지 방문하기도 합니다. 대학 축제 기간에는 타 대학교로 찬조 공연을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이외에도 다른 동아리와 마찬가지로 기업과 협업해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기도 하며, 경기장이나 지역 축제,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같은 행사에 초청되어 축하 공연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SOOP에서 응원단 동아리의 방송 참여를 확대하는 등 대학생들에게 참여 기회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대학교 응원단마다 활동 규모와 목표, 방향성은 다르지만, 응원 문화를 중심으로 한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경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응원 문화는 이제 학교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녹아든 응원 문화는 앞으로 또 어떻게 변화해 나갈까요? 글 김현재 대학생 기자
“부산 아티스트 청소년과 대학생이 K-문화예술 공연을 창조합니다”
CLUB DATE“부산 아티스트 청소년과 대학생이 K-문화예술 공연을 창조합니다”부산 지역 청년 문화공연 동아리 ‘블루캡(Bluecap)’블루캡(Bluecap)으로 의기투합한 부산 지역 공연 동아리들은 교내-외에서 보컬, 댄스 등 각자의 분야를 살려 공연을 진행합니다. K-공연을 선보이며 세상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블루캡 윤동규 대표의 스토리를 직접 들어 봅니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시작된 동아리우리 블루캡은 청소년 시기에 공연을 진행했던 아티스트가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 다양한 청소년, 대학생들의 공연 무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블루캡 이전에 우리는 청소년 시기에 힙합 등 공연을 진행하며 공공기관, 청소년기관 등에서 주최하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청소년들이었습니다. 공연의 기회가 많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지라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공연의 기회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주변의 아티스트들까지 그만두는 상황으로 이어졌죠. 한때는 저도 공연자의 꿈을 접고, 직업군인을 생각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틈틈이 공연 영상을 보며 즐거워하는 저를 발견했고, 공연 기획자로서 블루캡을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2022년 12월 30일, Bluecap은 첫 광안리 버스킹을 진행했으며 이후로 고교 및 대학 연합 버스킹을 진행하며 부산 지역의 학교 공연 동아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블루캡의 공연 한 회차당 약 수백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소중한 추억이자, 청춘의 한순간을 완성합니다. 블루캡에게도 인생에서 큰 영광이자, 뜨겁게 마음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됩니다.* 블루캡 윤동규 대표#. 비전을 잇는 과정에서, 무시하지 못할 난항청춘들이 자신의 끼를 토대로 다양한 무대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지만, 블루캡이 걸어온 길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현실적인 여러 어려움도 체감하고 있습니다.먼저, 공연 수익이 전혀 없고, 외부 지원도 규모가 크지 않아 지금까지는 제 사비(아르바이트, 노동비 등)로 무대를 꾸려왔습니다. 그래서 아티스트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지 못할 때마다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회차를 거듭하며 좋은 인연들을 만나 조금씩 극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또한, 저 혼자 3년 가까이 기획, 현장 관리, 사회, 영상 편집까지 모두 진행하고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고되고, 질적으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공연의 수익 구조가 없으니, 함께할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닥칠 때, 기대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최소 30년, 세대를 연결하는 공연을 꿈꾸다!그러나 우리 블루캡에게 꿈이 있습니다. 공연은 단순히 화려한 이벤트가 아닌, ‘더 많은 사람이 세대를 넘어 함께 나눌 수 있는 일상 속 공연’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블루캡 공연에 참여했던 청소년-청년이 이후에 자녀의 부모가 되고, 이후에 블루캡에서의 경험을 자녀와 직접 관람, 자녀가 블루캡 공연에 다시 참여하며 경험을 나누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청소년 아티스트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블루캡 윤동규 대표는 오래전부터 사회자로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기획자이자, 무대 사회도 맡고 있습니다. 무대 사회를 진행하면서 공연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무대 진행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윤 대표는 블루캡을 이끌어오며 특별한 사명감도 있습니다. 부산의 다양한 청소년-청년들과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뜻깊은데,특히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거리에서 공연했었던 경험이 떠올라 사명감을 가지고 공연을 기획-진행합니다.그 자신 역시 청소년이었던 시절, 무대를 만들어주셨던 선배들이 있었기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금의 블루캡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성년으로서 제약이 많은 청소년을 위한 무대를 열심히 만들어갑니다. 윤 대표는 말합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 장비를 치울 때, 청소년들이 웃으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던 순간을 볼 때마다 무대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블루캡 공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꿈꿉니다.#. 블루캡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오랫동안 공연을 이어가며 ‘부산에서는 공연문화의 상징, 청춘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특히 부산 시민을 포함한 관람객에게는 잠시나마 일탈의 주역이 되어 위로해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블루캡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글_김현재 대학생 기자
요즘 ‘영업 관리’가 뜨는 직무라고요?
CAMPUS & CAREER요즘 ‘영업 관리’가 뜨는 직무라고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이색 직무 가이드!'영업 관리' 직무는 기업의 성과를 최전선에서 책임지는 핵심 포지션으로, 최근 많은 대학생이 선호하는 분야입니다. 오해도 많고 관심도 많은 이 분야를 자세히 파헤쳐 봅니다.'영업'을 넘어 '효율'을 관리하다영업 관리! 영업도 아니고 관리도 아닌 이 직무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을 넘어, 영업 조직과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설계하고 관리하여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관리직의 성격이 강합니다.주요 업무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영업 전략 수립 및 실행 관리입니다. 시장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역별, 채널별로 최적의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프로모션 전략을 기획 및 실행합니다. 둘째, 실적 분석 및 피드백 제공입니다. 판매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여 목표 대비 실적을 평가하고, 부진 요인을 찾아 개선 방안을 영업팀이나 거래처에 제시합니다. 셋째, 거래처 및 채널 관리입니다. 대리점, 편의점, 도매상 등 유통 채널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물량 확보 및 판매를 촉진합니다. 넷째, 영업 지원 행정 업무입니다. 계약서, 견적서, 물류 발주, 재고 관리 등 영업 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백업 업무를 수행합니다.이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은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숫자에 대한 감각 및 분석력,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한 주도적인 실행력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협상해야 하며, 모든 의사결정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경험'과 '실무 역량'을 무기 삼아라!영업 관리는 특정 전공을 요구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지원자의 직무 관련 경험과 실무 역량이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차례로 알아볼까요?먼저, ‘직무 관련 경험’입니다. 단순히 '판매 경험'을 넘어, '성과 관리'와 '문제 해결'을 경험한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 응대나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판매 목표를 달성했던 경험, 혹은 동아리나 학회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팀원들을 이끌어 목표를 달성한 조직 관리 및 기획 경험은 강력한 강점이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데이터를 읽는 감각', '대인관계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구체적인 사례로 입증해야 합니다.두 번째는 ‘실무 스킬’입니다. 영업 관리는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많으므로,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배우는 MS Office가 있으면 좋습니다. 단순문서 작성을 넘어, 방대한 판매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하여 경영진이나 영업팀에게 명확하게 보고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토익, 오픽 등 기본적인 어학 성적은 성실성과 기본적인 소통 능력을 증명하는 필터링 용도로 관리하되, 주력 스펙은 실무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외국어 역량'와 '사무 실무' 역량 확보영업 관리는 특정 전문 자격증이 필수인 직무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실무에 바로 투입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증명하면 좋습니다.흔히 취득하는 자격증은 ‘오픽(OPIC)’으로, 토익처럼 문법 중심이 아닌 실제 업무 상황에서 얼마나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오픽 성적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특히 국내 영업 관리직이라도 외국계 기업과 거래하거나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할 때 원활한 소통 능력이 중요하므로, IM2~AL 수준의 성적을 목표로 관리해야 합니다.다른 자격증으로는 ‘컴퓨터활용능력’입니다. 엑셀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영업 관리의 핵심인 실적 분석 및 보고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합니다.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지만, 실무 역량이 필요한 만큼 자격증에만 집중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전공이나 성적, 학문적 지식보다는 현장 경험, 활동력, 프로젝트 기획,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정보관리 등 사람과 실무 현장의 일을 중심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영업 관리’ 직무를 추천합니다. 꼭 취업 성공하시길 바랍니다.글_조민희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