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계

공모전 첫도전 10계명 & 공모전 20문 20답

편집부

2015.02.11

조회수 6970

● 개강과 함께 초보자를 위한 공모전 첫도전 10계명

개강입니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꿈의 목록에 공모전을 올려놓아 보세요.
아직 공모전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공모전 당선을 위해 몇 가지 기억해야 체크포인트가 있습니다. 공모전 초보자들을 위한 첫도전 10계명을 정리해 봅니다. 글_이동조 기자

1계명. 좋은 공모전팀을 찾아 팀원이 돼 보세요.

요즘 공모전은 규모도 커지고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루다 보니 혼자 준비하고 도전하는 데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모전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팀 구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팀을 구성한다는 그 자체가 바로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성공의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씽굿이 수상자 코너에 등록된 60개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팀)을 집계해서 분석해 본 결과, 개인으로 참가해 수상한 비율은 35%를 차지했으며 팀으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비율은 65%로 나타났습니다.


즉, 개인으로 참가하는 것보다 팀으로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확률이 2배 가까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험이 없다면 학과나 학회, 동아리, 학교 밖 연합동아리 등에 있는 기존의 좋은 공모전 팀에 들어가 공모전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계명. 진로를 충분히 고려한 공모전 분야를 정하세요

공모전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모전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다양한 공모전 중 자신에게 꼭 맞는 공모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택법으로는 전공과 관련된 것, 전공과 상관없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진로나 직종 분야와 관련된 것, 평소 재능이나 끼가 있는 분야,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싶은 분야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겠죠.


만약 취업이나 스펙활용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전공이나 진로, 혹은 목표 기업직종과 연결되는 공모전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기자가 되고 싶으면 글쓰기나 리포터 분야에, 광고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광고 공모전이나 UCC영상공모전에, 기업경영전략에 스펙을 쌓고 싶다면 마케팅이나 기획아이디어 공모전, 마케터 활동 등에 참여해 보는 게 미래에 ‘효과적인 스펙’을 만듭니다.

3계명. 관심분야 공모전의 자료를 모으세요

관심분야가 정해지면 그 분야에 대한 다양한 공모전 정보를 모아 보세요. 씽굿 포털사이트나 각종 블로그, 온라인카페 등 공모전 검색을 통해 어떤 공모전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공모전들이 진행될 예정인지 체크해 보세요.


특히 씽굿에 제공되는 주최사 인터뷰나 수상자 인터뷰, 심사평, 수상집, 전시자료, 수상작품, 수상에 대한 노하우에 대한 기사나 글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정리해 두세요. 데이터 자료를 모으고 읽어가다 보면 처음엔 막연했던 공모전 도전방법이 점점 선명해 질 것입니다.


자료를 검토하고 자료가 쌓이는 것과 비례하여 공모전에 대한 자신감이 늘어나고 어떻게 도전하면 되는지 구체적인 노하우가 생기게 됩니다. 



4계명. 공모전 주최사의 의도와 주제를 충분히 파악하세요

해당 공모전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요강이나 주제분석에 그치지 말고 어떤 환경이나 시장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 주최사가 어떤 의도로 이 공모전을 진행하며 궁극적으로 어떤 작품이나 아이디어를 모집해서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요구하는 문제의 핵심은 무엇이고 왜 그 문제를 우리에게 왜 요구하고 있으며 그 문제를 답이 될 핵심 포인트는 어떤 것일까? 혹시 내가 주최사의 의도나 문제의 핵심 포인트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통찰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팀이나 주변사람들과 이에 대한 토론도 하고 나아가 자신의 생각의 주최사 담당자가 요구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 봅니다. 말로 설명하다 보면 “주최사의 생각이나 요구핵심”들이 점점 더 분명해 집니다.


주최사의 의도나 주제 핵심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a를 요구하면 비슷한 a-나 a+가 아닌 정확한 a를 짚어내는 것이 성공하는 공모전의 첫 출발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5계명. 제작 스킬을 꾸준히 배우고 업그레이드 하세요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면 이를 멋지게 작품화해야 합니다. 글짓기, 광고, 영상, 기획서, 논문작성, 프레젠테이션 등에는 수준 높은 스킬이 필요합니다.


광고나 디자인 공모전에 관심이 있다면 포토샵이나 디자인능력이, 마케팅전략공모전에 관심있다면 논문이나 파워포인트 작업능력 등이 요구됩니다.


이런 스킬들은 하루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배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학원에서 배우거나 스킬이 뛰어난 이들과 한 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획마케팅 또는 아이디어 분야의 경우 아이디어를 도출되면 이제 기획서로 만들어야 하는데요, 가장 먼저 제시된 양식이나 수상작들의 목차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석도구나 스킬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6계명. 쉬운 공모전을 골라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혼자 해보세요

일단 쉬운 공모전을 골라 공모전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공모전은 먼저 1단계에서 공모전 요강분석, 2단계에서 주제분석 및 문제정의, 3단계에서 주최사 이미지 및 텍스트 리서치를 거칩니다.


4단계에서는 주고객(타깃) 리서치, 5단계에서 제작방향 및 콘셉트와 차별적인 아이디어 도출, 6단계에서 콘셉트 전개 과정의 논리를 증명해줄 수 있는 데이터(리서치분석, 만족도 조사, 논리적 근거 등)이 이어집니다.


7단계에서는 아이디어 적용과정, 8단계에서 기대되는 효과 구체화, 8단계에서 작품화과정(스킬 적용), 9단계에서 작품 평가피드백 및 수정, 10단계에서 출품준비(유의사항 검토), 11단계에서 출품 등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런 단계별 과정을 거쳐 출품해 보면 공모전의 도전프로세스를 빨리 파악하게 됩니다. 한 번의 쉬운 공모전 도전 경험은 이외 다양한 공모전과 도전절차가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7계명. 관심분야의 수상작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꾸준히 분석해 보세요

시험에 반드시 족보가 있기 마련이지요. 공모전에서 족보는 바로 수상작들인데요, 좋은 족보들인 수상작들을 찾아 자기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치밀하게 분석해 보는 것이 공모전 당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입니다.


특히 도전할 공모전이 정해지면 기존 수상작을 감상해 보아야 합니다. 주최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공모전 작품들과 심사평들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만약 지난 공모전의 수상작품이 공개돼 있지 않은 경우 유사한 관련 분야 수상작들을 많이 수상작을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수상작을 감상할 때는 그저 스킬이나 완성도 수준뿐만 아니라 공모전 의도와 수상작의 연결고리를 찾아보고, 왜 당선작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는지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주최사가 이 공모전을 통해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8계명. 아이디어노트를 만들어 기록하세요

“아이디어 뱅크를 만들어라”
모든 공모전의 출발점은 차별적인 아이디어입니다. 주최사가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아이디어를 찾아내 글이나 웹툰, 영상, 광고, 기획서, 논문 등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공모전에서 아이디어발상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능력은 평소 꾸준히 생각을 메모하고 관리할수록 커집니다. 평소 보고 듣고 느낀 생각을 메모를 통해 잡아두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노트가 매우 유용합니다. 일반 노트형태도 가능하고 또 스마트폰 메모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외에 개인 블로그나 카페의 아이디어 메뉴에 정리해 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다양한 정보가 넘치는 인터넷을 보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좋은 정보는 블로그나 카페에 즉시 스크랩이나 메모가 가능합니다,


9계명. 주변의 의견이나 조언을 많이 구하세요.

공모전의 아이디어나 작품을 정할 때 주변의 의견이나 평가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나 주최사의 의도가 빗나가거나 타깃이나 대상이 되는 일반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놓치면 주최사가 요구하는 방향과 어긋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준비한 대상 수상자는 “택시를 타면서 들었던 택시기사님의 넋두리나 불편한 점, 문제점이나 술자리에서 직장동료들이 안주삼아 나누었던 이야기들도 잘 듣고 정리한다”고 소개합니다.


대학생들이라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교수님을 찾아가 아이디어를 평가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디어가 적용되는 실제 당사자들에게 직접 적용가능성 여부나 기대효과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면 그만큼 수상확률은 높아질 것입니다.

10계명. 미루지 말고 도전하면서 배우세요.

대학생 입장에서 공모전은 학벌이나 남녀, 문화적 소외 등의 모든 차별적인 요소를 뛰어넘는 희망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아이디어를 통해 승부를 내고 그 경력과 성과를 통해 학벌이나 지역, 남녀를 가리지 않고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재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모전이 대학생활에 전부는 아닐지라도 앞으로 꿈을 펼쳐 나갈 인생의 중요한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뜻 깊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한 번도 공모전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런 마음은 잠시 접고, 일단 한번 부딪쳐 본다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학생 에디터가 전하는 공모전 20문 20답>

“공모전을 알면 대학생활이 즐거워”

꿈 많은 대학생. 입학과 함께 정신없이 분주하지만 그래도 준비할 건 준비하고 알아둘 건 알아두어야 합니다.
요즘시대, 대학생이 됐다면 알아두어야 할 한 가지. 그건 바로 공모전!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에게 들려주는 대학생 선배의 공모전 20문 20답.  글_이현정 에디터




1. 공모전이 뭐예요?
: 기업이나 기관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작품을 얻기 위해 대학생이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공개모집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2. 대학생에게 공모전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 공모전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능력과 사고를 성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발전과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3. 공모전에 도전하게 되면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인가요?
: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 때 실무경험은 인턴이나 실습 외에는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소중한 것 같아요.

4.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나요?
: 네. 공모전 수상경력도 스펙이 됩니다. 창의력과 실무경험을 중요시 하는 분야일수록  공모전수상경력에 큰 비중을 두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5. 공모전과 학교공부를 병행할 때 방해가 되진 않을까요?
: 자신의 전공과 비슷한 분야의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은 오히려 지식습득과 실습능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6. 아예 경험이 없거나 특별한 지식 없이도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나요?
: 네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지식 없이 참여하겠지만 계속해서 도전하다 보면 나중에는 노하우와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게 될 것입니다.

7. 공모전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진행 중인 공모전에 대한 정보는 공모전전문사이트 씽굿(www.thinkcontest.com)에서 살사건 확인할 수 있어요.

8. 공모전 참가 그룹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 교내 공모전동아리 또는 교외 공모전동아리에 가입하시거나 인터넷카페나 공모전 전문사이트를 통해 직접 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9. 팀을 이뤄 공모전에 도전할 때 어떤 사람과 도전해야 할까요?
: 흔히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회의를 시작해보면 마음이 맞지 않더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10. 공모전에 참가하기 적합한 시기가 따로 있나요?
: 공모전은 방학시즌보다 학기 중에 더 많이 개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기 중 시험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공모전은 1년에 몇 번 정도 참가하는 것이 적당할까요?
: 최대한 많이, 여유가 생길 때마다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모전을 도전할 때 마다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 하나의 공모전에 참가할 때 보통 준비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 부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넉넉하게 1달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검토하고 고쳐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도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답니다.

13. 어떤 공모전을 처음 도전해야 할까요?
: 오랫동안 매년 개최되어 왔던 큰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최된 만큼 매년 많은 자료들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참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4. 나가고 싶은 공모전을 정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 먼저 주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모전 주최사의 홈페이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공모전 주최사의 입장에서 주제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5. 공모전 팁 좀 알려 주세요!
: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자신이 제작했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출 전에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리뷰’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언 받을 수 있으니까요.
 
16. 공모전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라는 말이 있듯 많은 수상작들을 연구해 보고 새로 조합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17. 신선한 아이디어 구상법이 따로 있나요?
: 아주 가까운 생활 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과 생활 속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8. 기획서 부문에 참가하고 싶은데 어떻게 구성해야 효과적일까요?
: 기획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 말하려는 바가 가장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아이디어의 질이 달라집니다. 매끄럽게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려면 기본적인 구성을 끝낸 후 거꾸로 읽어보면서 부족한 논리를 채워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9. 한 번은 꼭 도전해봤으면 하는 추천해주고 싶은 공모전은?
: 대한적십자사에서 주최하는 ‘착한광고공모전’은 수상작을 선정 할 때 형식과 구성보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광고 분야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만으로 도전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모전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20. 공모전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
: 저는 광고전공이라 광고공모전에 많이 도전해 보았어요. 여러분들이 공모전을 통해 꿈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전혀 모르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 도전해 보시면서 자신이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것에 희열을 느끼는 지 찾아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