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진행된 ‘인공지능’ 활용 공모전들을 뽑아 씽굿데이터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인공지능(AI)의 우리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공모전에도 인공지능과 생성형 AI가 핫 테마로 떠올랐습니다. 인공지능 활용 공모전들을 씽굿데이터로 분석합니다. 

글_이동조 전문기자(공모전코칭 전문가)

#. 인공지능 주제 올 초부터 총 97건 시행

씽굿공모전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씽굿사이트에 등록된 공모전 중 ‘인공지능’ 혹은 ‘AI’를 제목으로 시행한 공모전을 집계한 결과 총 9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공모전 전체로 확대하면 올 한 해 훨씬 많은 인공지능(생성형 AI) 관련 공모전이 개최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생성형 AI의 현황과 공모전 연계 활발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코드 등을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로, 최근 몇 년간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GPT 시리즈(OpenAI), DALL-E, ChatGPT, Stable Diffusion, MidJourney 등이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이미지 생성 모델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학습하여 고도의 생성 능력을 가지며,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에 적용합니다. 특히 공모전과 연계한 AI활용 공모전이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 AI 제목, 눈에 띄는 공모전

인공지능 활용 공모전을 살펴보면 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아이디어 개발부터 콘텐츠 창조에 이르기까지 AI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눈길을 잡는 공모전들도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재)미래와소프트웨어는 ‘AI 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데이콘은 ‘축구경기 결과 예측 AI 해커톤’을 열었습니다.

엠데이터싱크, ‘2024년 자율주행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챌린지’나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국방 AI 경진대회 로고·슬로건 공모전’, 성남문화재단, ‘<2024 성남 페스티벌> AI 활용 대표 캐릭터 공모’ 등도 도전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팀스파르타는 ‘2024 AI 항해커톤’을 열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금 300만원도 받아가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창작 분야로는 광주시 2024 광주청년주간 청년 AI 그림대회,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4 생성형 AI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고용노동부, 2024 제5회 AI·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과 국립국어원,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흥미로운 공모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AI(인공지능) 공모전 주최기관 현황은?

그렇다면 올해 씽굿 등록 97건 인공지능 공모전들의 주최사가 어디가 많았을까요? 집계결과에 따르면 중앙정부기관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재단협회가 22건, 중소벤처기업 17건, 지자체가 1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공모전들은 대부분 정부기관, 학교, 재단, 협회가 주최하는 경우가 많았고 중소벤처기업이나 지자체 공모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 주최기관 현황(건수)

중앙정부, 기관 27

학교, 재단, 협회 22

중소벤처기업 17

지자체 13

진흥원 공공기관 7

외국계 기업 3

학회, 비영리재단 3

기타 8

#. 공모전 분야는 게임소프트웨어 중심

인공지능 공모전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게임이나 아이디어가 가장 활발했습니다. 실제로 97건 중 게임, 소프트웨어 분야 22건이었으며, 기획아이디어 분야 18건이었습니다. 대회는 16건으로 진행됐으며 과학 분야에 11건, 디자인 분야 8건, 기타 순이었습니다.

●공모 분야 현황

게임, 소프트웨어 22

기획, 아이디어 18

대회 16

과학 11

디자인 8

기타 22

#. 생성형 AI 적용 분야와 공모전의 융합

생성형 AI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며, 창의적인 작업과 일상적인 작업 모두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현재 인공지능은 문서 작성, 광고카피 제작, 소설 및 시나리오 등 다양한 텍스트 콘텐츠 생성에 사용됩니다.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창작 과정을 보조하고 AI를 통해 새로운 곡을 작곡하거나 동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 산업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맞춤형 학습 콘텐츠 생성, 교재 제작, AI 튜터링 등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되며, 각종 고객 서비스에 사용됩니다. 이들 분야에서 생성형 AI 관련 공모전은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