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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서 세계를 경험하다!

유정우 에디터

2019.10.01

조회수 10215

Global


대학 캠퍼스에서 세계를 경험하다!

국내 대학들의 이색적인 국제 프로그램들


멀게만 느껴지는 해외를 우리 가까이에서 만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학의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 대학들의 특별하고 이색적인 글로벌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 한국인과 외국인이 한데 모여 수업을 듣는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의 모습


●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의 글로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국제하계대학, 국제동계대학이 있습니다.(2019 원서접수 11월 22일까지) 두 프로그램은 일종의 계절학기인데요, 스탠포드, 예일, 옥스퍼드대학의 교수들이 고려대로 와서 3주 동안 경제학, 인문학 등의 영어 강의를 진행합니다.


해외에서 오는 2,4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려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국내 타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서 수강한 학점도 자신의 대학 학점으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 한동대학교
한동대는 글로벌 교육을 지향하는 대학 중 하나인데요, 영문 대학명부터 'Handong Global University'입니다. 모든 전공의 수업이 40% 정도가 영어 강의로 진행되고, 외국어 강의를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동대의 대학원 중 하나인 국제법률대학원(HILS)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미국식 로스쿨의 제도를 그대로 도입해, 100% 영어 강의로 미국법을 교육하며 졸업자는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지금은 사라졌지만, 캠퍼스 안에 있었던 ‘인터네셔널 카페’에서는 오직 외국어만 사용할 수 있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순간 강제 퇴장되는 독특한 규칙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하며 외국어 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한 한동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우송대학교
‘우송이 곧 유학이다’는 대학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우송대학교의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입니다. 해외 관련 단과대학 두 가지가 그 예 중 하나인데요, ‘솔 인터네셔널 스쿨’은 해외 취업에 특화된 단과대학입니다.


철도, 호텔, 미디어 등 여러 전공이 있으며, 모든 수업은 외국인 교수의 영어 강의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엔디컷 국제대학’의 국제학부는 전공에 따라 여러 글로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제학부 학생들은 1, 2학년은 우송대에서 수업하며, 3, 4학년은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고 두 대학의 학사를 취득하거나, 아리조나 주립대, 조지아공대, 북경대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습니다.




▷ 한국외대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들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대는 45개의 언어 전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어, 스와힐리어 같은 특수외국어과들은 해당 국가에서 한 학기는 해외연수를, 한 학기는 인턴 실습을 수행할 수 있는 ‘아너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해당 국가에 취업할 때 비교 우위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외대만의 특별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7+1 파견학생’ 제도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최소 1학기는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게 함으로써 재학생의 국제적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제도입니다.


내가 수학하고 싶은 대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그 대학에서 수강한 학점이 본교 학점으로 인정됩니다. 파견 학기의 본교 등록금은 면제되고 파견 가는 대학 등록금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




▷ 2019년도 한국교통대 철도대학 국제교류 단기 프로그램


● 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철도대학은 국제적 안목을 갖춘 철도교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러시아 시베리아교통대학교와 국제교류 단기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할 연수단을 선발하기 위해, 교내에서 철도교통 관련 주제로 매년 영문 발표대회를 개최합니다.


연수단에 선발된 학생은 4개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교통과학컨퍼런스에 프레젠터로 나갈 수 있으며, 러시아 문화체험, 현지 투어, 숙식비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귀국 후에도 러시아 연수단과 문화교류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글_유정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