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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험과 진로활동이 취업에 도움 됐어요!”

한지호 에디터

2019.05.31

조회수 10208


“현장 경험과 진로활동이 취업에 도움 됐어요!”


취업의 길은 힘들지만 대학시절부터 관련 활동을 하며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면 기회는 옵니다.

패션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열정이 자신감이 되어 패션회사 취업에 성공하신 김상혁 님을 소개합니다. 


김상혁님


-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최근에 '슈콤마보니'라는 여성 신발 브랜드의 영업 파트 주임으로 배치 받았습니다.

주요 업무는 우리 브랜드가 입점 된 유통사별로 매출 계획을 수립하고 온/오프라인별 물량을 배분하고,

중간관리자들(매니저)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일입니다.
특히 ‘CRM’이라고 해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상승을 도모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 대학생 때 했던 활동 중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일은?  
판매 아르바이트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옷이 좋아서 시작했던 세일즈 업무를 통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봤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작게는 면접을 볼 때, 

크게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세일즈가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전공이나 본인의 관심도와 맞는 일을 찾아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경험이 곧 경력이 되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의류회사에 취업하신 것처럼 같은 계열에 취직하게 되었을 때 더 좋은 점이 있을까요?
일단 전공과 같은 계열이면 입사할 때 메리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전공자 우대는 보통 어느 기업이더라도

해당 직무에 따라 대부분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패션 회사다보니까 의류 쪽 전공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비전공자들에 비해 기초 지식을 갖춘 편이다보니 직무 환경 혹은 해당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익힐 때

조금 더 이점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패션을 전공했다고 해서 일을 무조건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비전공자라서 일을 잘 못하고 그런 건 전혀 없어요.
비전공자가 더 잘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속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다 본인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2.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so,B!>



- 이른바 ‘취업준비’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강점은?  
역시 자신감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했던 경험들과 그것들을 통해 배운 것들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어요.

그리고 면접에서도 듣는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게끔 자신감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해요.



- 취업에 고민과 불안이 많은 대학생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물론 저도 그랬고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취업에 불안해 할 거예요. 하지만 그 불안이 본인에 대한 불안인지,

혹은 단순히 취업 상황에 대한 불안인지 먼저 파악해두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자라면 자신의 스펙이나 경험에 대해 확신 할 수 없기 때문일 거예요.

그런데 본인의 스펙이나 경험에 대해서 스스로 자신감이 없으면 남들에게도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감이 있다면, 또 그렇게 보이게끔 스토리텔링을 잘한다면 전혀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후자라면 내가 왜 취업을 하고 싶은지, 남들이 다 하니까 하는 건 아닌지의 고민도 해봐야 해요.

등 떠밀려 하게 된 취업이라면 돈을 받아도 기쁘지 않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게 될 테니까요.
그래도 역시 중요한 건 본인에 대한 불안감을 스스로 없애는 것!

‘나 이정도 되는 사람인데 나 안 뽑으면 후회할걸?’하는 마인드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어야만

더욱 성공 확률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의류회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조언한다면? 
본인이 의류회사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일이 디자인인지, 기획인지 혹은 마케팅인지 등

직무와 관련된 고민도 꼭 한 번은 진지하게 해보시고 관련된 경험을 쌓아나가기를 조언 드리고 싶어요.

 패션이라는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놓지 마시구요! 




글_한지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