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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발레전공, 학군단 ROTC, 대회활동하며 알게 된 것은?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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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발레전공, 학군단 ROTC, 대회활동하며 알게 된 것은?
아웃캠프족
도전마니아 국민대 성유빈 학생
누군가는 실패하면, 그대로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실패를 성공과정으로 이끄는 승리자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배워왔지만, 지금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대학생 성유빈 님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10년간 발레를 전공으로 하다가 사회학과로 전과 하였고, 학군단 ROTC까지 했습니다.
현재는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있는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3학년 성유빈입니다.
[꿈은 무엇이며, 그 꿈을 위해 노력한 것은?]
저는 발레를 무려 10년간 전공하고 대학교까지 무용학과로 입학했지만, 이와 다르게 꿈은 군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전과하고 오랜 고민 끝에 학교 ROTC 학군단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발레를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원하던 목표는 '대학교 입학뿐이었습니다.
2~3개월 훈련하면서 발레로 잃었던 삶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훈련하다가 주사를 맞고 쓰러지게 되었고, 상실감을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실감을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미 10대라는 어린 나이에 목표하던 것을 이뤄서 또 다른 목표를 달성하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사회학을 배우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며, 천천히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문적 관점을 공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무용계를 떠나고 나서 넓은 세상으로 나와보니, 전공과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늦지 않았으니, 지금까지 공부 못해본거 대학에서라도 하자."라는 마음으로 사회학과로 전과하게 되었고,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전쟁기념관 서포터즈 '워리어입니다. 이 활동은 전쟁기념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전쟁 역사,
특히 6.25전쟁과 전쟁 중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며 알리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영상 담당이었습니다. 3~5분의 롱폼 영상을 주로 제작한 조원들과는 달리,
트렌드를 반영하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숏폼 영상을 주로 제작했습니다.
숏폼 영상으로 전쟁기념관과 행사를 소개 및 홍보하였고, 그 결과 저희 팀이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하면서 제 인생에서 다신 없을경험과 함께 '영상을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영상 편집 실력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6.25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국가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 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에 극복 방법은?]
때때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나중에 보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극복해 왔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가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실제로 괜한 걱정을 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은 대학생 시절 동안 목표하거나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꿈이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게임 분야에서 진행하는 직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직업을 가지든어학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서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처럼 하나에만 집중하다가 실패했다고 느끼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사회학과로 전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말인데요. "진짜? 이제와서 10년간 해왔는데? 너무 아깝지 않아?"
라고하더라고요 네. 전혀 아깝지 않아요. 10년간 해온 그 세계를 바탕으로 사회학과 연관해 논문도 써봤고, 발레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절대 실패한 게 아닙니다. 설령 실패라고 해도 여러분은 아직 20대이고 대학생입니다.
언제든지 일어설 기회, 그리고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기회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말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들과 비교하며 살지 마세요.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글 조민희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