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신분이지만 나는 이미 프로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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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트레프레너’를 꿈꾸는 기획자 이윤재 님

기획력이 인재채용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요즘 직접 푸드쇼 및 각종 대회를 기획하고, 기업과 협업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2017 삼성 스마트 쿠킹쇼’ ‘여수/증도 섬투어 관광 프로젝트’ 등 굵직한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구상하여 전문기업과 함께 실행에 옮긴 취준생 기획자 이윤재 님을 만났습니다.

- 기업과 함께 하는 대학생 기획자, 무척 특이한 이력인데,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단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트랜드를 리드하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앙트레프레너’ 이윤재라고 합니다.

- ‘앙트레프레너’라는 단어로 본인을 소개하는 것이 인상 깊은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앙트레프레너는 어떤 의미인가요?

전 뛰어난 기획자와 혁신가 1명이 수백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기에 이런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한 슘페터 학자의 경제이론을 믿습니다.

앙트레프레너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그 과정을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는 ‘Scale-up’ 단계를 이겨내는 인재를 뜻합니다.

이에 가장 기초적인 능력인 기획력과 실행능력을 겸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자 다년간 많은 노력을 임해왔고, 스스로 ‘예비 앙트레프레너’라는 소개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 직접 기획한 ‘2017 삼성 스마트 쿠킹대회’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해당대회는 삼성전자의 SCR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회입니다. (주)청년미래전략센터라는 기관과 초기 대회 모델을 기획하였고, 삼성전자 사회공헌팀의 승인과 사랑의 모금회 후원으로 광주광역시에서 본 대회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부 13개 팀, 시니어 계층 13개 팀으로 1차 심사 후 최종 참여자를 선발하였고, 성황리에 대회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 요리대회는 요즘 많이 열리곤 하는데 본인이 기획한 요리대회는 무엇이 차별적이었나요?

전 단순요리대회를 추진하기 보단 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창업의 기회를 갖게 해주는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로써 수행되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실제로 청년부 수상 팀에겐 상금과 상품은 물론 전문기관의 창업교육을 8회에 걸쳐 받게 하는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희망자에 한하여 지역 전통시장 청년 몰에 입점할 수 있게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넣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 ‘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던데 이는 어떤 기획인가요?

전 여행을 좋아해서 국내 많은 섬들을 돌아다녀보았고, 무인도 등을 탐험해 보았습니다.

최근 ‘섬총사’, ‘도시어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섬스테이에 대한 관광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전 이를 선점하여 어촌마을에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자들에게 맞는 ‘아일랜드 글램핑 투어 프로그램’을 구성 후 실행해 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실시 중입니다.

- 반응은 어떤가요?

본 프로젝트를 실시한 지 3개월째인데 총 3회의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8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 홈페이지와 SNS에 ‘섬 생존법 특강’, ‘캠핑용품 마스터하기’와 같은 강연 프로그램을 열어 관심고객들과 소통한 결과 꽤 많은 팔로우와 회원수를 갖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향후 포부와 후배 대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획력을 동반한 실행능력은 대학생들이 꼭 갖춰야할 자질로써 무엇이든 직접 기획해보고 도전해보길 제안합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역시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입니다. 다만 제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제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회사에 입사하여 앙트레프레너가 20대 청년에게도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글_전상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