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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을 통해 현실의 탈을 벗고 내면의 탈을 찾아라!

글_이예은 대학생 기자

2023.09.13

조회수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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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을 통해 현실의 탈을 벗고 내면의 탈을 찾아라!

디자인, 기획,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학교와 분야의 전공생들이 모여 
인류무형유산인 ‘탈춤’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는 ‘탈탈몽’ 팀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름만큼이나 활동이 궁금해지는데요. ‘탈탈몽’ 팀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문화재청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13기로 활동하고 있는 ‘탈탈몽’이라고 합니다. 
우선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는 특정한 분야와 관계없이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며   세계유산 (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 문화유산) 1가지를 선정한 후 약 5~6개월 간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단순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 외에도 로고 제작부터 세계유산을 활용한 노래, 게임을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하여 대중에게 세계유산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탈탈몽’(; 벗을 탈(脫), 벗을 탈(脫), 꿈 몽(夢))은 ‘탈춤을 통해 현실의 탈을 벗고 내면의 탈을 찾는다.’라는 의미로 
평소에 문화유산을 보다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보고 싶다는 공통된 목적을 지닌 청년들이 만든 팀입니다. 
저희는 디자인, 기획,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라는 특성을 살려 그동안 탈춤이 주목받은 종합예술적 가치를 넘어 
해학/풍자 및 지역가치라는 또 다른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하였습니다. 이를 근간으로 ‘바이탈’(VITAL); 탈춤을 통해 당신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홍보 전략을 구상 및 실천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 탈탈몽 팀에서는 탈춤에 대한 어떤 홍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A. 저희는 기본 계획을 세울 때 크게 타깃층과 문화유산 향유 절차(교육-관광-대중화)를 기반으로 탈춤의 정보와 가치를 
단계적으로 전달하여 궁극적으로 탈춤이 지닌 인문학적 3가지 가치에 대해 대중이 융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탈춤의 정보에는 크게 ‘교육 프로그램 및 소셜 미디어 활용’이라는 2가지 활동을 진행 및 준비 중에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할 때는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탈춤 프로그램과 탈춤 관련 이슈를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18가지의 각 지역적 탈 춤 정보를 전달하며 
동시에 탈춤을 현대인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유형테스트 진행 등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에 인류무형유산원 혹은 
각 보존회에서 오랫동안 전수해오고 계신 내용을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 프로그램 활용하여 꼭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에 녹아 들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탈탈몽이라는 청년 팀에 한정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탈춤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전승자분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대의 연결 가치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송파산대놀이 보존회를 시작으로 안동하회마을 보존회 및 봉산탈춤 보존회 등 다양한 유관 기관과의 소통도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대학생 수준에서는 정말 큰 프로젝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를 도전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A. 이 부분은 아마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우선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관련된 정보를 찾아볼 때 자신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신청할 수 있도록 
이를 형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경험이 필요합니다. 저희 팀원들은 대부분은 실무 활동을 통한 메타버스 기획 활동을 하거나, 
국제기구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 및 가상공간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잘 해낼 자신’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믿음’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처럼 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경우 
항상 고려할 점으로 뽑히는 것이 바로 ‘소통’입니다. 불편한 점, 개선해야 하는 점, 잘하는 점 등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할 수 있으며 
그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Q. 이번 인터뷰를 통해 ‘탈탈몽’의 이야기를 듣게 될 구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A. 탈탈몽은 청년의 관점이 아닌 대중의 시선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탈춤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이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을 단순한 오락적이고 단발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그동안 오늘날까지 보존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수많은 분들의 노고를 알리며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_이예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