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커리어

청년기업 쉐어하우스 ‘공명’ 김모아 대표

"대학생 공동체와 도시재생을 동시에 꿈꾸어요!"

새학기 대학가에는 늘 전세 구하기 전쟁이 벌어집니다. ㈜쉐어하우스 공명은 전남지역 대학가에 학생들이 함께 또 따로 공유하는 쉐어하우스 운영을 통해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는 청년기업입니다. 쉐어하우스 ‘공명’의 김모아 대표를 만났습니다.  

<전남지역 대학가 (주)쉐어하우스 공명 김모아 대표>

▶ 쉐어하우스 공명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쉐어하우스는 공유하는 공간과 독립적인 공간이 공존하여 생활하는 새로운 주거양식입니다. 기업이름인 ‘공명’은 소리의 울림이 다른 사물에 전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두 단어를 합하여 우리의 삶도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 큰 울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쉐어하우스 공명을 기업브랜드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공명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소셜하우스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 ​대학생 쉐어하우스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가요?

 쉐어하우스는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취사, 휴식 등 생활공간이 마련된 공동주택을 의미합니다. 공동 생활공간이 마련되어 주거공간을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인 혹은 2인가구 등 소규모 가구가 많은 일본과 캐나다의 도심에 많으며,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은 1980년대부터 등장한 주거 양식입니다.

외국의 경우 학생들은 성인이 되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데, 이때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쉐어하우스’를 선택하여 거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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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 공명의 커뮤니티 활동​​>​                                        <㈜쉐어하우스 공명 2호점 내부​>

▶ ​공명은 청년들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주나요?

 크게 나누자면 4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대학생들이기 때문에 저렴한 보증금과 공과금, 풀옵션 가전가구를 제공하여 월세와 전세에 비해 초기 주거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주거비용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이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공부나 일의 분야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두 번째, 사회초년생들은 아무래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을 혹사시킬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여러 조건 때문에 자신을 한계점으로 몰아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분리된 공간과 쾌적한 거실, 테라스 등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챙기려 합니다. 

 세 번째, 커뮤니티를 지원해줍니다. 이 점은 우리의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인가구가 많아지는 지금, 분리된 공간에 살지만 또한 함께 산다는 것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특히 다양한 사람을 만남으로써 인맥과 인적 네트워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쉐어하우스 공명은 쉐어하우스 운영 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개최하여 입주자들의 소통과 협업을 이루어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쉐어하우스는 모두 학교 인근에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청년들은 자신의 학교 주변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공부하고, 모이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청년들의 이동시간을 줄임으로써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전남지역의 대학생들이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는 이유가 있다면?

 요즘 전남지역에서 도시재생과 관련된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쉐어하우스의 공급이 늘어나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식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까지 구축할 수 있는 쉐어하우스에 대학생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전남대학교 인근 카페에서 광주광역시의 청년 복지와 창업에 대한 간담회를 연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 쉐어하우스 입주자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의사를 밝히는 것을 보고 쉐어하우스가 전남 청년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쉐어하우스 공명은 단지 임대수입이 아닌 쉐어하우스라는 플랫폼을 사용해 대학생들이나 청년들을 위한 더 나은 주거문화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글_ 조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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