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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휴학생 주식회사 스타테스크 심규빈 이사

김수현 에디터

2018.12.26

조회수 12801


캠퍼스&커리어

 

창업휴학생 주식회사 스타테스크 심규빈 이사

 

창업공모전에 도전 수상 회사 운영

불가사리 폐기물로 환경을 지키다!

 

성균관대에 다니다 현재는 창업휴학 중인 26살 심규빈 님. 동료들과 함께 주식회사 스타스테크를 창업하여 이사 & co-founder로 일하고 있습니다해양 폐기물 불가사리를 활용하여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젊은이들의 창업 도전기를 들어봅니다.

 

▶ 불가사리 친환정 제설제가 생소한데,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세요.

제설제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염화칼슘, 소금 등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설제를 통해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나오는 염화이온 때문에 철 부식, 식물황화 등의 수많은 환경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제설제가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성능이나 경제성 면에서 문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통해 염화이온을 흡착하여 부식 방지제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부식 억제력을 약 29배까지 개선, 부식 방지제의 사용량은 3분의 1로 절감시켜 친환경적으로 제설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제품입니다.

 

▶ 어떠한 계기로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창업까지 하게 되셨나요?

군대에 있을 때 이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양승찬 대표가 불가사리 다공성 구조체를 통한 염화이온 흡착에 대한 내용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제설제에 접목시킨다면 제설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업화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팀원 모두 창업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국방부에서 진행한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에 참여하여 좋은 성적을 이루었고 나아가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하게 되며 좋은 기회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제설제 개발에 대한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첫째는 환경적인 부분입니다. 우선, 제설 과정에서 생기는 철 부식, 콘크리트 파손 등의 문제를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통해 만든 제설제로 부식과 파손을 억제하여 친환경적으로 제설 작업을 수행하여 환경 보호에 앞서고자 합니다.

 

또한 불가사리에 의해 생기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여 양식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있습니다.

 

불가사리는 바다 생물 중 골칫거리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양식장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정부에서 불가사리를 소각하고 있습니다.

 

의미 없이 소각될 뻔한 불가사리를, 환경 폐기물로 분류되어 연간 100억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불가사리에 부가가치를 일구어 처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둘째는 성능적인 부분입니다.

 

기존 제설제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초기 융빙 성능과 제설 지속력이 약 2배 뛰어납니다. 또한 국가 공인 시험 기관 등의 성능 검증을 마쳐 해외의 특허까지도 출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경제적 부분입니다. 경쟁사 대비 제조원가를 20% 넘게 절감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하나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창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창업을 한다는 것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을 준비 또는 진행하는 과정에는 곳곳에 깃들어 있는 다양함과 새로움 속에서의 도전과 경험 뒤에는 의미 있는 배움이 따라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현재 창업을 꿈꾸고 도전해보고 싶은 대학생 여러분, 물론 저도 아직 많은 것을 이뤄내 지 는 못 했지만 꿈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창업한다는 것을 무모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정부에서 많은 지원 사업 및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진정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만 준비된다면, 여러분들이 꿈꾸는 세상에 도전해 보시길 바라요! 지금 가지고 있는 꿈과 생각을 모두 펼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_ 김수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