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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내 연구학회, 학생들끼리도 잘해요!”

김보명 기자

2021.10.07

조회수 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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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내 연구학회, 학생들끼리도 잘해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민속학·인류학 학회 ‘필드워크’


여러분들은 ‘학회’에 대해 들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영남대학교 문화 인류학과의 경우 신입생
들은 입학한 3월에 몇 개 학회 중 하나를 필수적 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그 중 제가 학회장으로 활동했던 민속학/인류학 학회 ‘필드워크’에 대해 소개합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대학생활 ‘학회활동
흔히 학회라 하면 한 분야에서 엄청난 명성을 가진 학자나 교수님들만이 참 여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저 역시도 영남대 문화인류학과에서 공부하기 전까지는 학회는 나와 먼일이라고만 생각해 왔답니다
​.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학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

면서 학부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학문적 성찰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남대 문화인류학과의 학회 활동의 일정은 입학 3월부터 시작합니다. 신입생을 모집하는 3월이 되면 각 학회의 기존 구성원들은 새내기 신입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어 신입생들이 많이 드나드는 과실 앞에 붙여둡니다. 제가 학회장을 맡았던 2019학년도에 만든 모집 광고 포스터입니다. 일 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주인공 루피가 ‘너, 내 동료가 되어라!’라고 말하는 모습을 패러디하여 부원들을 모집하고자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그리고 채색했는데, 역대급으로 많은 신입부원들이 지원했습니다.​



▶ 학회 모집 광고 포스터

대구 지역의 문중 조사, 축제 조사 등 활동

필드워크의 학회장을 맡았던 저는 대구 지역의 문중 조사, 축제 조사 등 다양한 답사를 통해서 결속을 다지고, 학회 구성원들과 자주 만나는 자 리도 갖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문화인류학과 내 타 학회 들과 달리 교수님들과 대학원생들과의 교류가 활발했다는 것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단체 사진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논문에 사용할 사 진이나 학술제 발표에 필요한 사진을 찍는 데 집중하는 나머지 학회 구 성원들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생겼다고 자부합니다.

저 역시도 입학 당시에는 전공을 살리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학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학예연구원’이라는 새로운 꿈이 생겨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영남대학교


적성에 맞는 학회 찾아 학술활동 좋은 경험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의 학회 경우 한 학기 활동 후에 탈퇴도 자유롭 습니다. 학회의 소중한 경험을 의무적으로 경험하게 하지만, 다른 대학 공부와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학교, 학과마다 정말 다양하고 흥미있는 학회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굳이 문화인류학과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소속된 학교나 학 과에는 어떤 학회들이 있는지 잘 알아보세요. 자신의 진로나 취업 분야, 자신의 인문학적 관심 분야나 적성에 맞는 학 회에 가입하여 학술활동을 한다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 학회활동을 통해 미래의 계획이 바뀔 정도였으니까요. 특히나 연구직 분야를 꿈꾸는 경우나 저학년 때부터 대학원 진학을 꿈꾸 는 경우가 많은데, 입학한 후 여러 선배들과 교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학회를 찾아가기 바랍니다.


김보명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