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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 힘들지만 이룸은 곧 내 실력 되더라고요!

이채린 기자

2021.08.09

조회수 2580

HOT YOUTH


“콘텐츠 제작 힘들지만 이룸은 곧 내 실력 되더라고요!”


아웃캠프족

단국대 교육방송국 DKBS 실무국장 

오희재 학생


‘콘텐츠 맛집’이라고 소문난 대학 방송국이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로 소통하는 단국대 교육방송국에서 3년간 활동하며 실무국장을 맡고 있는 오희재(중국학전공·19)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지금 활동하고 있는 학교방송국 ‘DKBS’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DKBS는 단국 미디어센터에 소속된 학내 언론기관인데요. 학교에서 아침, 점심, 저녁이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방송하기도 하고, 단국대 학우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 단국대 교육방송국 DKBS 실무국장 오희재 학생


Q. 대표적인 콘텐츠 몇 가지를 소개해 주신다면?

DKBS는 ‘콘텐츠 맛집’입니다! 학우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국원들이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콘텐츠는 2X 단대 소식, 단국대 뽕뽑기, 드크브스 뉴스 등이 있습니다. 각 콘텐츠마다 확실한 콘셉트가 있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지요. 


2X 단대 소식은 작년부터 진행했던 콘텐츠인데, 단국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아나운서들의 톡톡 튀는 진행이 돋보이는 영상이라고 할 수 있죠. 다양한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지 학우분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입니다.


단국대 뽕뽑기의 경우 학교에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입니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한 주제에 들어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전달한다는 거예요. 단국대 율곡기념도서관 편, 단대 호수(천호지) 편, 방학 편을 제작했답니다.



▶ (좌) ‘단국대 뽕 뽑기’ (우) ‘드크브스 뉴스’

또, 드크브스 뉴스라는 보도 영상이 있는데요. 단국대 내부, 외부 일을 국원들이 직접 취재해 원고를 작성해서 진행합니다. 

학교 앞 자취방 보안 문제, 중고 거래 문제 등 최근 사회에 떠오르는 이슈들을 주제로 영상 제작해요. 자칫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자세한 수치들과 함께 영상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Q. DKBS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해봤어요. 촬영을 위해 카메라 조작을 해보기도 하고 10시간 동안 라디오 녹음을 해보기도 했어요. 제가 직접 코너를 기획하고 그 코너에 맞게 쓴 라디오 원고가 학교에 울려 퍼지는 귀한 경험을 해보기도 했고, 대형 행사의 스태프가 되어보기도 했죠. 


물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보니 지칠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제가 DKBS 활동을 잘 해낼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랑 같이 일을 했던 순간들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이 친구와는 일하는 방식이 너무 잘 맞아서 어떤 힘든 일이어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었어요. 게다가 함께 일하는 게 재미있었죠. 

그래서 DKBS 활동을 하면서 그 친구와 함께 일했던 그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 그 순간들이 너무 편안했기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DKBS 활동에 있어서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DKBS를 단국대 학우분들, 또 다른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어요. 누구나 자신이 노력해서 만든 결과물이 성공적으로 세상으로 나가면 뿌듯하고 기쁘잖아요! 

이런 감정을 여러 국원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기에 저희 DKBS의 결과물들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Q. DKBS 활동을 하며 느낀 점과 교내 방송국 활동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매일 자신이 맡은 업무,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애써야 하는 곳이 방송국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수업이 끝나면 놀고 싶지만, 방송국 회의에 참여해야 하고 방학에도 다음 학기의 방송국을 위해 수많은 회의와 업무를 해야 합니다. 

DKBS 채용 면접을 진행할 때 지원자분들에게 항상 드리는 말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학내 언론기관이다 보니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하지만 그것을 이겨낸 뒤에 내가 얻는 것도 생각보다 많답니다. 


매주 라디오를 송출해야 하다 보니 매주 원고를 써야 하고, 영상을 제작해야 하다 보니 콘티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일들을 이룸으로써 그것들이 제 실력이 되더라고요. 

결국엔 저 스스로한테 기회를 주고 경험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힘들 것 같아 망설이는 일이 있다면, 학교 방송국 활동에 꼭 한 번 도전해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글_이채린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