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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YOUTH

난 1학년! 과감히, 하지만 신중히 21세기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기로 했다

김수빈 기자

2021.06.28

조회수 3163

HOT YOUTH


“난 1학년! 과감히, 하지만 신중히 21세기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기로 했다”


아웃캠프족

1학년 휴학하고 대외활동하는 가천대 김아현 학생


세상에는 배울 것도, 할 것도 너무 많습니다. 공부 이외에도 먼저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으로 공모전 참여, 대외활동,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 1학년 김아현 학생(관광경영학과 21학번)을 만났습니다. 


Q. 새내기 한 학기 마치고 휴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 많고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싶은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본격적인 대학 전공 공부를 시작하기 전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습니다. 


전공 기초 지식에 관한 탐구 활동은 물론 언어 공부, 취미 활동 등을 하면서요. 그리하여 다소 이른 휴학일지 모르지만, 1학년 2학기 휴학을 과감히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21학번 김아현



Q.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이었나요?

대표적 대외활동으로는 대학생 연합 멘토링 동아리, ‘콤마’에 참여했었습니다. 

콤마는 수도권 연합 대학생 동아리로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전공을 소개하고, 비슷한 전공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입시, 대학 활동 등을 지도하는 동아리입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 프로젝트’ 등 여러 가지 프로젝트와 그에 대한 홍보 활동에 참여해오고 있어요. 

예를 들어보자면, 천연 수세미 협찬을 받아 후기를 작성하거나, 친환경 쌀 빨대를 친구에게 선물하며 환경 보호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한 적이 있습니다.


Q. 아웃캠프족 경험이 전공과 진로와도 연결될 것 같은데요?

네, 맞아요. 앞서 말하였듯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해서 휴학을 선택했어요. 1학년 1학기 수업을 하며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더 배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거든요. 


일단 저의 전공이 관광경영학과이다 보니, 대학 밖 세상으로 나가 여행 경험을 많이 쌓고자 해요. 다만 단순히 즐기는 여행이 아닌 호텔, 모텔, 펜션 등 다양한 숙박 및 관광 서비스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전공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여태껏 해왔던 것처럼, 여러 대외활동과 공모전에 도전할 예정이에요. 현재는 패션 서포터즈와 그림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 학생이 패션, 그림이라니 뜬금없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제 관심 분야가 워낙 넓다 보니 전공 이외의 활동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래에도 제 강점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 김아현 학생의 그림


Q.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미래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바둑을 배우기도 했는데요, 바둑에 처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을 때, 바둑 관련 도서 5권 이상을 정독하고, 바둑 프로 기사들의 방송을 찾아보며 바둑을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 바둑알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목뿐이었지만, 어느덧 동네 어르신들과 견줄만한 바둑 실력을 갖추게 되었죠.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고등학생 때는 관내의 해외 탐방 프로그램에 신청하여 미국에 갔습니다. 미국 본토에 직접 가서 큰 자극을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학술적 교류를 펼치며 영어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웠고, 지금까지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림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휴학 기간에 미술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죠. ‘할 거면 제대로 하자’는 마인드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인생 도전방식을 슬로건으로 정리하자면 “과감히, 하지만 신중히.”입니다. 저는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게 아닌 이 우물 저 우물을 파는 스타일이에요. 그렇다고 절대 대충 파진 않으려 노력합니다. 씽굿 독자 여러분들도 과감히 시작하고 신중히 진행하세요.

좁은 우물, 얕은 우물은 풍경을 온전히 비춰내지 못합니다. 넓고 깊은 우물이 당신을 담아내고 빛나게 할 것입니다.


글_김수빈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