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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그려내는 문학의 아름다운 이야기!

김보명 기자

2021.06.28

조회수 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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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그려내는 문학의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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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소설 창작 동아리 ‘혜윰


문학보다는 기술시대가 됐다지만 문학청년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내 마음속에 오랜 친구처럼 자리한 소설의 감동. 그저 읽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 감동을 직접 글로 창조해 내는 영남대 소설 창작 동아리 ‘혜윰’을 찾아갑니다. 


Q. 영남대 소설 창작 동아리 이름인 ‘혜윰’의 뜻이 궁금합니다.

A. 혜윰은 ‘생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헤아리다’라는 단어는 다들 알 것입니다. 지금은 이 단어가 ‘숫자를 헤아리다’와 같이 쓰이지만, 예전에는 ‘생각하다’라는 뜻이었습니다. ‘혜윰’은 바로 이 ‘헤아리다’의 명사형입니다.



Q. 일 년 동안 ‘혜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동아리 활동을 하나요?

A. 회원들은 1학기와 2학기에 각자 소설 한 편씩을 쓰고, 연말에 책으로 만듭니다. 작년에 학생들이 쓴 소설 역시 함께 묶어서 <나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Q. ‘혜윰’에서 소설을 쓸 때 소설의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

A. 보통 주제는 스스로 정하는 편입니다. 공통적인 주제보다는 각자 다양한 주제를 택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래야 보다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지금 동아리에서 쓰고 있는 소설은 대략 어떤 성격인가요?

A. <나의 소녀시대>와 같이 ‘청춘’이나 ‘추억’과 관련된 내용과 주제를 창작하는 작품이 큰 인기를 끌곤 합니다. 

일한 흐름에 발맞추고자 ‘청춘’에 대한 소설을 창작하고 있는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구성을 바꿔 보는 등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Q. 소설을 쓸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보통 작품 주제를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딱 꽂히는 주제가 없으면 글 자체를 시작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Q. 소설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한 문장이라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두루뭉술하게 글을 써나가면, 소설을 쓰는 나 자신도 내 작품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수정 과정이 오래 걸리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듭해 나갈수록 내 마음에 드는 소설에 가까워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Q. 동아리 혜윰에게 ‘소설 쓰기’란?

A.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요리를 해 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처음 할 때는 실패하기도 하고 운 좋게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무척이나 힘든 과정을 겪게 된다는 점에서 요리와 소설 쓰기는 굉장히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글_김보명 대학생 기자



<기자의 동아리 혜윰 탐방 후기>

구성원들의 열정과 아름다운 문장의 향연으로 구성된 영남대 문학동아리인 혜윰.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혜윰이 지금까지 멋진 소설 작품을 남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올해에도 변함없이 혜윰의 구성원들은 연말에 만들어 낼 소설집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집필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 모두 가끔씩은 과거 나에게 잠을 못 이룰 만큼 깊은 감동을 선사한 소설을 다시 읽거나, ‘혜윰’처럼 직접 소설을 창작해 보면서 한 글자씩 문장을 요리해 나가는 손맛, 소설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다시금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문득 소설을 써보거나 작가가 되고 싶다면 대학 문학동아리의 문을 노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