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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창의성 키우는 독서 어때요?

박지형 에디터

2016.08.19

조회수 9693

여름방학 창의성 키우는 독서 어때요?

 

취업 준비와 공모전 도전에 자극과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는 좋은 창의성 관련 도서를 추천합니다. 씽커들이 머리를 식히면서 편안하게 앉아 휴식을 할 겸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는 책들입니다. 

 

이미지출처 : 북스리브로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 스티브 존슨 지음 

 

이 책은 미국의 비영리 강연 프로그램인 Ted에서 스티브 존슨의 강연을 찾아보면 핵심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스티브존슨은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선정된 과학저술 작가입니다. 

 

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지식이 머릿속에 투입될 때 뇌 세포의 연결이 바뀌면서 아이디어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즉, 창조가 일어나려면 지식의 입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지식을 주입하면 그것이 창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창조적인 조직을 만드는 비결은 지식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를 개발하면서 자동차 회사를 압도했는데, 이것은 우연히 컨베이어 벨트를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가 도살장에 가니까 사람은 가만히 서있고 도살되는 소가 사람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 것을 보고 생각해낸 것입니다. 

 

혁신 아이디어란 새로운 생각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는 걸 책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 나오는 직감의 연결이 혁신을 만든다고 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유레카처럼 반짝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느린 직감(The slow hunch)에 의해 잠복기를 거치며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여러 사람과의 여러 사람과의 지식 교류를 통해서 발전된다고 소개합니다. 씽커 여러분들도 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천천히 기다리면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북스리브로
 

오리지널스

- 애덤 그랜트 지음

 

스티브 잡스, 마틴 루터 킹, 에이브러햄 링컨과 같은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업 준비 또는 사업, 창업을 시작한다면 오로지 하나에만 몰두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하나에만 몰입해도 성공할까 말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쫓는 사람을 비전문가로 쉽게 평가하며 오직 하나의 전문분야에만 관심을 쫓는 사람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혁신적인 기업 <와비파커> 창립자들은 달랐습니다. 온라인 안경판매의 선두주자인 그들은 이 창업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기에 투 잡을 하거나 인턴십 근무 또는 대학원 재학을 병행했습니다. 그들은 늘 만약의 경우를 대비했으며 독창성 또한 몰두하지 않을 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뭔가에 올인을 한다면 생계유지를 위해 그곳에서 모든 것을 창출해야하므로 마음이 조급해지고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보다는 틈틈이 시간을 내어 준비함으로써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를 여유롭게 실행까지 옮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씽커라면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만약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는 음악인데, 현실적으로 음악만 하기 어렵다면 우선 현실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같이 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 남은 시간에 음악공부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하면 음악을 총체적으로 넓고 여유롭게 바라보면서 폭넓은 아이디어를 얻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북스리브로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폴러스(아동문학가) 저, 김석희(작가) 역     

 

씽커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지막 책은 <꽃들에게 희망을>입니다. 이 책은 화사한 샛노란 표지에 나비그림이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이 책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아발견으로 연결하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책입니다. 아이디어발상을 다룬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은 모든 사람은 누구나 나약한 존재이지만 나비처럼 아름다워 질 수 있는 잠재력과 희망을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애벌레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머나, 내가 이런 것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제대로 되는 것 같아서 기운도 나고 나의 내부에 고치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들어있다면 나비가 될 수 있는 자질도 어쩌면 있을 거야~” 

 

취업을 준비하는 씽굿 여러분들에게도 모든 영역에서 나비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한걸음씩 차근차근 도전해나가다 보면 자신감이 붙게 되고 언젠간 화려한 나비처럼 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글_박지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