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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 박병호 님

김희량 에디터

2018.04.25

조회수 18204

 커리어 





- 본인 소개를 해 주세요?

CBRE 한국 지사에서 국내외 법인 임대차 계약 및 데이터 센터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CBRE가 생소한 씽커들도 계실 텐데요, 회사를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CBRE는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회사입니다. 전 세계 약 8만여 명의 직원들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관리, 감정 평가, 매입 및 매각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지사의 경우, 광화문 디타워, 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국내 주요 사무용 빌딩과 물류 창고 관련한 업무를 합니다. 국내외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CBRE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흔히 ‘외국계 기업’하면 유학파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국내파로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선택한 학습법은 ‘따라 말하기’였어요. 미국 드라마와 팝송을 실제 배우가 된 것처럼 연기하며 따라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상황에서 적절한 표현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 실제 CBRE에 취업하기까지 어떤 전형을 거치셨나요?

CBRE를 포함한 대부분 외국계 기업은 국내 기업과 달리 공채가 없습니다. CBRE의 경우,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 공고를 내고 이력서를 신청 받습니다. 저 같은 경우,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진 및 HR 매니저 한영 인터뷰, 3차 부서장 한영 인터뷰 과정을 거쳤습니다. 



- 특별히 부동산업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부동산업계는 배움이 끝없는 곳이라는 게 큰 매력이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을 다루기 위해서는 금융과 법률에서부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한 산업군이 아니라 경제의 한 축을 다룰 수 있는 특징도 좋았습니다. 



- 일하면서 겪은 어려움이나 즐거움이 있을까요?

저에게는 ‘배움의 끝이 없다’는 업계 특징이 큰 복이면서 장벽입니다. 컨설턴트로서 고객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 범위가 방대하다 보니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 CBRE에서의 꿈이나 커리아 목표를 나누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감사하게도, 2016년 올해의 루키(Rookie)상과 2017년 올해의 엑셀런스(Excellence)상을 받으며 이 목표는 이룬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 부동산 업계를 청년들에게 추천하시나요?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투자와 개발, 매매 등 그 분야가 광범위하고 투입되는 비용이 매우 큽니다. 

예를 들어 여의도의 IFC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에게 2조 5천억 원이라는 거액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큰 규모의 업계에서 일한다는 것은 경제의 한 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부동산 업계 쪽 취직을 고려하는 청년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들이 있을까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역량’을 특히나 강조합니다. 부동산에 대한 기본 지식이나 공인중개사, 투자자산운용사, CPA나 AICPA, CFA, CCIM 등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또 SNS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재직자를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실제 근무 환경, 처우, 업계에 대한 사전 지식을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한국 기업이 아닌 외국계 기업 취업을 결심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업계 및 직무가 가장 원했던 것이기에 결심했습니다. 제 선택에는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환경이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 끝으로 대학생활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으실까요?

다양한 경험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교내 영어 신문사 편집장,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 훈련소 조교, 외교부 및 교육부 연수, 모의 UN 대회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습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통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_김희량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