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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한 달 살아보는 건 어때?”

최 숙 에디터​

2020.03.06

조회수 10524

글로벌

 

  

“외국에서 한 달 살아보는 건 어때?”

* 곽유나 학생의 ‘호주 1달 살기’ 후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에서_1달_살기!

이제는 대학생들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잡혔다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그래서 직접 ‘호주 1달 살기’ 경험담을 들고 왔습니다. 


● 지난 겨울방학 중에 호주 겨울살이를 했는데 기억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호주에서는 따로 설을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아요. 다만, ‘루나 뉴 이어(Luna New Year)’라고 해서 기념행사를 아시안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하곤 합니다.

대신 호주에는 우리나라의 개천절과 같은 성격인 공휴일이 1월 말에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ilia Day)’라 부르는데, 정말 규모가 큰 행사들을 하는 걸 시드니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 한 달 살기 할 때,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즉석밥, 김치와 같은 국내 음식들을 어느 정도 챙겨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호주에도 한인 마트가 있으니 필요 없겠지 싶어 하나도 안 챙겼는데, 정말 가격이 비쌉니다. 

지출 계획을 빡빡하게 잡고 호주 한 달 살기를 하실 분이면 반드시 몇 개는 준비해 갖고 가야 합니다. 물론 할인할 때를 노려서 사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즉석밥이랑 김치는 있으면 생활하는 내내 정말 좋습니다.

호주는 자외선이 굉장히 세기 때문에 선크림과 선글라스가 필수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호주 가서 현지 선크림을 씁니다. 하지만 피부가 예민하셔서 기존에 사용했던 것을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미리 챙겨가셔야 합니다.




 호주와 한국생활의 차이점은?

호주 교통비가 한국과 다르게 굉장히 많이 들어요.

일주일에 10번 이상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교통비 할인을 해주니, 이 점을 잘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또, 호주는 한국과는 다르게 버스 정류소와 관련된 안내를 전혀 해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보행자에 대한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 스마트 폰 내에 있는 지도 이용하시면 잘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호주 한 달 살기를 하려는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물을 수돗물 그대로 마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주위에서 호주에서는 물을 그냥 수돗물로 먹는다고 해서 저도 수돗물을 그냥 먹었었어요, 

그런데 물 먹고 탈이 몇 번 났었습니다. 특히 장이 예민하신 분이라면 절대로 수돗물을 그냥 드시지 마세요. 경제적 여건이 되신다면 물을 사 먹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필터 주전자로 물을 끓여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해외 한 달 살기를 추천한다면? 

한 달이라는 기간은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그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한 달 살기의 장소로 어디로 할지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단언컨대 호주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글_최 숙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