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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준비, 미리미리 자기소개서 써 보세요 !

이현정 에디터

2015.07.31

조회수 11335

하반기 취업준비 

미리미리 자기소개서 써 보세요 !

많은 대기업들이 학력과 성적, 토익점수를 보지 않고 오직 ‘자기소개서’만으로 채용하는 블라인드 모집의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멘토들의 조언을 종합하여 취업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지원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성공 팁을 소개합니다.

체크포인트 1. ‘이메일 주소’도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그냥 쉽게 넘어 갈 수 있는 이메일 주소도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 활용한다면 채용 담당자들에게 좀 더 매력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메일 주소는 아주 어릴 적부터 사용해 왔던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스펠링을 이용하거나 태어난 년도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에 사용할 이메일 주소라면 자기소개에 언급하게 될 장점이나 경험 등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 단어로 표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hyunjung93’라는 아이디는 그 사람의 이름과 나이라는 정보밖에 전달되지 않지만, ‘HappyVirus’라는 아이디는 ’행복한 바이러스를 주는 사람’이라는 추가적인 정보를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들 보다 자기를 표현 할 수 있는 항목이 더 늘어난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에서 자기소개나 장점 쓰기 란에서 ‘왜 행복한 바이러스를 주는 사람인지’를 살짝 언급해 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체크포인트 2. 경력이나 학력을 쓸 때는 최신 순으로!

먼저 글씨체와 크기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경력을 년도 별로 최신 순으로 정렬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작성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 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는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이런 기본 사항을 잘 지킨다면 추가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채용담당자들이 ‘지원자는 어떤 사람이고 우리와 함께 일하게 되면 어떨지?’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도 못 지키는 사람이라면 함께 일하게 되었을 때도 똑같이 기본을 안 지킬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주게 됩니다. 자기소개서 한 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니 만큼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감점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회사에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섞어 쓰다 미처 글씨체와 크기를 동일하게 바꾸지 않은 채 제출했다면 담당자들에게 ‘꼼꼼하지 못하다’는 인식과 ‘우리 회사가 별로 안 중요했나 보네!’ 하는 생각을 심어주게 됩니다. 바쁘더라도 꼼꼼하게 맞춤법과 형식 등을 검토해 보완하는 게 좋습니다. 


체크포인트 3. 지원할 회사에 대한 사전조사는 필수!

회사는 가정과도 같습니다. 회사마다 분위기나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인재상도 제 각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회사가 어떤 인재 상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이 ‘공부를 잘 하는 아이’를 바라는지,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바라는지와 같은 문제입니다.

A회사는 평탄한 성격으로 구성원들 사이에서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뽑고, B회사는 톡톡 튀는 개성으로 선배를 지적할 줄도 아는 사람을 뽑고 있습니다. 사전조사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은 A회사에 톡톡 튀는 개성으로 선배를 지적할 줄도 안다고 어필하고 있다면 아마 서류에서 탈락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입사하고 싶은 회사라면 그 회사가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인재상을 찾는지 분석하고 파악해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체크포인트 4. 해당 업무에 대한 핵심역량만 전달하라

역량이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말하는데, 활용만 잘한다면 자기소개서의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잡는데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먼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업무 역량을 먼저 파악해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역량들과 앞서 언급했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한 역량을 맞춰나가야 합니다.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제거하고 해답업무에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3∼5’가지 핵심역량을 뽑습니다. 그리고 그 역량을 뒷받침 해줄 대외활동이나 실무경험 등을 찾아 함께 적어 놓고 지원 동기나 입사 후 포부, 자기소개나 장·단점 등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런 몇 가지 자기소개서 작성시 체크해야 할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작정 보내고 보는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해당 지원기업을 감동시킬 정성이 담긴 자기소개서를 써서 보낸다면 반드시 취업의 성공확률은 높아질 것입니다.


글_이현정 에디터

□ 인터넷에 나오는 구닥다리 샘플 주의보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는 자기소개서는 이제 그만”

자기소개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좋은 자기소개서 작성법 샘플이라면서 자주 소개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샘플을 참조했다간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어린 시절 할머니에 자라∼’,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서들인데, 사실 이런 자기소개서는 최대 10년 이상 지나버린 오래된 자기소개서의 샘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처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되면 인터넷에 의지하기 때문에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하는 식으로 따라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 자기소개서는 핵심 역량과 적합한 인재상인가를 중심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서전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인생의 일대기를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인생에서의 몇 가지 에피소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도 업무 역량과 연결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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