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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불안, 정말 개인의 탓 일까요?

통합 관리자

2026.05.12

조회수 95

청년들의 불안, 정말 개인의 탓 일까요?



요즘 대학생, 취준생 친구들을 만나면 유난히 불안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업 경쟁이 심해져서 그런가 싶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니 조금 다른 이야기가 보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불안은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나약함의 결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비정상적인 구조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본능적인 반응에 더 가깝습니다.


1. "버텨라"는 말이 더 이상 정답이 아닌 이유

어른들은 종종 말합니다. "조금만 더 버텨라, 열심히 하면 다 된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요

취업 문턱은 에베레스트만큼 높아졌고, 내 집 마련은 꿈조차 꾸기 힘든 '넘사벽'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내 삶이 더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사라진 시대

사람은 단순히 힘들어서 불안한 게 아니라,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더 크게 흔들립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안개가 너무 짙기 때문입니다.


2. SNS라는 '가짜 거울'이 만드는 비교 지옥

우리의 불안을 키우는 또 다른 범인은 SNS입니다

화면을 켜면 누군가는 대기업에 합격하고, 누군가는 오마카세를 즐기며 완벽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화면 밖의 진짜 삶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모두가 비슷한 불안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음에도

사회는 마치 "누구나 잘 살고 있는데 너만 왜 그래?"라고 묻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여기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우리를 더 자책하게 만듭니다.


3.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할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왔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약할까?" 하지만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왜 청년들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을까?"

전자는 나를 탓하게 만들지만, 후자는 구조를 보게 합니다

노력은 언제나 '환경'이라는 토대 위에서 작동합니다

비포장도로에서 스포츠카를 몰 수 없듯, 결과가 공정하지 못한 사회라면 그 결과로 개인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 우리가 덜 불안해지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멘탈을 강하게 가져라"라는 채찍질이 아닙니다.

 ㆍ안정된 일자리와 주거 환경

 ㆍ공정한 기회와 안전망

 ㆍ실패해도 괜찮다는 사회적 약속

결국 지금의 불안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가 보내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제대로 읽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책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씽굿 친구들,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사회를 넓게 바라보며

이 폭풍 속에서 내가 잡을 수 있는 '나만의 키(방향)'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그 틈새에서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고, 당신도 그중 한 명일 테니까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순간에 가장 불안함을 느끼시나요? 우리 서로 불안을 털어놓고 조금 가벼워졌으면 좋겠어요!


글_조민희 대학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