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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연구생'에서 이제 연구원이 되었어요!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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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연구생'에서 이제 연구원이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과에서 대학원에 재학 중인 홍동희라고 합니다.
대학원 생활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학사생활은 어떠셨나요?
군복학 이후 삶의 방향성에 대해 좀 더 고민했고, 일단은 학업에 열중 해서 학점을 잘 받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다른 학부생처럼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고, 토익 학원에 다니기도 했습니다.
공모전이나 여러 활동을 하는 열정적인 학생들을 보면서 '나도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과의 특성상 전공에 대해서 깊이 있는 공부는 어려웠기에,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학부 연구생'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렇다면 학사생활중가장 의미있었던 경험이 무엇이었나요?
다른 학생들이 인턴 경험을 쌓거나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처럼 저에게는 '학부 연구생'의 경험이 의미가 있었어요. 전공에 대해서 더욱 깊이있는 학습을 할수있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연구에 열중하시는 교수님을 찾아갔고,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는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의미 있고 밀도 높은 연구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학부 연구생이 되면서 생체재료 및 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개인 연구와 더불어 연간 진행하는 페스티벌, 사업단 행사에 참여하였고 자격증 취득에도 열중했습니다. 다른 대학과 'co-work'를 통해 서로 협업하는 경험을 쌓고, 싱가포르 학회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더 큰 시야와 포부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대학원 연구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학부 연구생을 겪으면서 하는 일에 책임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논문을 쓰는 일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고, 배움을 확장하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과에서 연구기회가 생겨 지원하였고, 현재 석사과정에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더 세부적인 전공으로 치과재료 멤브레인, 천연 고분자 표면 개질과 같은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 창원 학회를 다녀왔고, 평창과 제주도 학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과제를 마무리 중입니다.
현재하는 일들이 저의 커리어가 되는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최종적 으로는 좋은 저널에서 가치 있는 논문을 내는 일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상황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연구실에서 생활하면 지도교수님과 마찰, 업무에 대한 압박감, 동료 끼리의 의사소통 문제 등 여러 스트레스 상황이 존재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기 위해 저는 기본적으로 운동을 했어요. 운동에 몰두하면서 흥분되거나 복잡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고, 체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야구를 시청하는 등 소소한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했어요. 제가 실수한 일에 대해서는 '트러블슈팅을 통해 최적의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전국의 학부생과 석사 과정을 꿈꾸는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석사과정을 꿈꾸신다면 '학부 연구생 경험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부시절부터 연구실에 들어가는 일이 마냥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미래에 돌려받는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방향을 미리 판단하고 견뎌야 할 고난의 역치를 기르는 과정으로도 의미가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지레 겁먹지 마세요.
꿈꾸고 목표하는 일에는 두려움 없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언가를 하다보면 제자리를 도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텐데, 사실은 나선형을 그리며 조금씩 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우리나라의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꿈을 위해서 응원하겠습니다.
글 노규선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