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계

하반기 수상자들의 조언 분석해 보니!

편집부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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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모전 수상자들이 배출됐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이나 최우수상의 영광을 얻은 수상자들은 어떻게 공모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씽굿과 인터뷰한 수상자들의 조언을 모아 분석했습니다.

 

공모전 수상자들의 가장 많은 당선비법은 무엇일까요? 주최사가 제시한 주제를 충분히 파악하고 기존 공모전에서는 어떤 수상작들이 배출되었는지 분석하여 공모전 목적을 완벽하게 이해 한 후 차별적인 아이디어나 작품을 제안하라고 말합니다.

 

올 하반기 수상자들의 조언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개최한 '환경정보공개제도 앱 아이디어 기획 공모전'에서 총 8개 팀이 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환경정보, 환경몬과 함께 한눈에 쉽고 재밌게 알자'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석주 · 유진희 님은 주최사에서 공모전을 개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들의 목적을 생각해보고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점검하는 과정을 가져보라.”비슷한 공모전의 수상작을 보며 감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겨레미디어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18 한글날 예쁜 엽서 공모전일반부 대상 수상자 이슬기 씨는 누구를 보여주기 위한 그림인지를 먼저 생각해보면 아이디어를 끄집어내는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전년도 당선작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어떤 사람들이 뽑혔는지 요즘 한글에 대한 생각은 어떤 방향인지 등 충분한 자료조사가 되어있다면, 내 그림에도 충분한 내용이 담겨지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모전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라는 내용입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6차 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축산데이터 팀은 6차 산업 공모전이 단순히 공모전이 아니라 소외받고 있는 1차 산업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 재미있는 산업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창구로 생각하라고 밝혔습니다. 공모전 개최의 근본 취지로 돌아가서 아이디어를 고민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2018년도 전기안전 콘텐츠 작품 공모전에서 광고부문 수상자는 수상비결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는 광고는 아이디어가 생명이다. 둘째는 광고는 일반인들이 봤을 때 이해가 빨라야 한다. 셋째는 공모전의 핵심은 즐겨야 한다.’ 수상자는 광고의 경우 특별한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안전보건공단은 2018년 제1가상현실(VR) 산업안전보건 공모전을 열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결한 작품들을 모집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최우수상을 받은 김정숙 님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공사현장 사고사례 영상을 제작한 적이 있는데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고와 위험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사고 또한 안타까웠다.”재해예방에 뭔가 더 효과적인 교육영상이 없을까? 생각하다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전 취지에 충실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통신소비 문화 확산과 통신서비스 가치 제고를 위해 ‘2018 통신과 생활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수상자는 공모전마다 목적이 있다. 문학적 깊이가 있는 글을 원하는 공모전이 있는가 하면 본 공모전과 같이 공모 주최측의 홍보와 활성화를 위한 목적 등 공모전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한 후 주최측의 목적에 맞게 글을 쓰는 게 중요하다에세이 같은 경우 진실성 있는 자신의 경험이 들어가면 읽는 이에게 한층 공감을 얻게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국내 대학()생 대상으로 다양하고 광고 공모전에서 올해 최고상을 받은 대상 팀은 씽굿이 소개한 주최사 담당자 인터뷰를 보니 한 눈에 이해 가능한 작품을 강조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간단하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되 무역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소스를 선정해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수상비법을 소개했습니다.

 

결국 좋은 아이디어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최사나 현장에 있다는 것이 모든 수상자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였습니다.



_이동조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