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최사

한겨레, '제2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김지연 기자

2015.01.16

조회수 15464

한장의 사진이 역사를 기록하고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꿉니다.
제2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청암언론재단과 한겨레신문사가 대학신문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자정신을 높이고자 언론인의 사표로 존경 받는 故송건호 선생의 이름으로 <제2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모전을 담당하는 한겨레 문화사업부 양수진 담당자를 만나 뜻 깊은 이번 공모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 ‘제2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대학언론은 대학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지성의 길잡이며 언론인을 기르는 요람이기도 합니다.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은 침체된 대학신문에 활기를 불어 넣고 기자정신을 높이고자 언론인의 사표로 존경 받는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의 이름으로 2014년 제정하고, 올 해로 2회를 맞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대학생이 촬영한 최고의 보도사진과 생활사진을 선정하고 대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공모 분야는 보도부문과 생활부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도부문은 대학신문(학보사)에 실린 각 대학의 이슈가 담긴 사진을, 생활부문은 대학 내부의 일상과 대학생활을 촬영한 사진을 공모하면 됩니다. 1회 공모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대학신문에 게재된 사진으로 한정되었던 공모 요강이 더 많은 대학생들과 공감하고 폭 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생활부문에 한하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개인 SNS에 게재된 이력이 있는 사진까지 접수할 수 있게 확대한 것입니다.

●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4년 이었는데요, 주최측에서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 있을까요?
저희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대학생이 바라본 대학 사회와 그들이 2014년 한 해를 어떻게 보았는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입니다. 대학생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모든 사진이 소중합니다.

● 추후 수상작품이나 우수작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수상작은 공모전 광고나 포스터에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이번 공모전 포스터는 지난 공모전 수상작을 배경으로 제작되었고, 공모전 접수페이지에는 지난 수상작을 소개하는 온라인 갤러리가 있습니다. 또한 수상작품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을 선정하여 4월 중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동시대를 사는 대학생들의 삶과 현실을 되짚어보고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공모전 참여방법과 유의사항을 설명해주세요.
공모전 접수페이지 www.songkunhophoto.com 에서 매뉴얼에 따라 접수하시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합성된 사진은 공모할 수 없고, 반드시 본인이 촬영한 사진이어야 합니다. 응모한 사진이 타인의 저작물을 도용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수상자 자격이 박탈되니 참고 바랍니다. 또한 출품 가능한 작품 수가 3점까지 가능한데요, 중복수상은 하지 않습니다.

● 한겨레가 대학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행사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한겨레 신문은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종합일간지’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대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그들의 가능성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2014년 <제1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으로 첫 발을 떼었고, 지난 11월에는 <한겨레 사진기자들에게 배우는 포토저널리즘>이라는 특별 강의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 응모자들을 위한 응원 말씀을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보고 기록한 한 장의 사진이 역사를 기록하고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꿉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청암언론재단 소개>
청암언론문화재단(이사장 이해동)은 언론인의 표상 청암 송건호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2002년 설립되었습니다. 청암 송건호 선생은 대학재학 중인 53년에 대한통신사 기자 공채로 입사해 언론인으로서의 첫발을 떼었습니다. 이어 조선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 주요 신문사를 거치면서 언론인으로서 정도의 길을 걸었고, 이후 세계 최초의 국민주 신문인 한겨레신문사 창간을 주도했으며, 한겨레신문사의 초대 회장이 되어 한국 언론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이끌었습니다.


청암언론재단은 2002년부터 <송건호 언론상>을 제정하여 신문, 방송, 통신 등 각 분야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사회에 대한 공헌을 했거나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언론사나 언론인을 선정하고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아나운서, 뉴스앵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대학교수를 거쳐 현재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재직중인 손석희가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