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2020 한난 디지털영상·광고 공모전

장소영 기자

2020.08.28

조회수 18836

한국지역난방공사, 2020 한난 디지털영상·광고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공모전은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약 등을 주제로 동영상과 인쇄 광고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두 부문 대상 수상자를 인터뷰해 도전과정과 당선 팁을 들어보았습니다.



인쇄광고 부문 대상 수상 : 구본각 님


의인화라는 공감 유발 장치

 


▶구본각 님 대상 작 에너지의 원천은 휴식입니다

 

- 먼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대상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내심 좋은 결과 있길 바랐는데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 이전에 타 공모전에서 여럿 수상한 경험이 있지만,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3년 전 군 복무 때부터 인쇄광고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번 한난공모전을 통해 소중한 이정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광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니 큰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다양한 광고 공모전 중에서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공모전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생활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있어 평소에 광고공모전 소식을 많이 찾아보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난공모전의 에너지 절약이라는 주제는 이전부터 꾸준히 고민해 온 분야라 부담없이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 수상하신 에너지의 원천은 휴식입니다란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소개 부탁드려요.

  전기코드가 콘센트에서 뽑힌 채 땀을 식히고 있는 의인화된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휴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를 뽑아 대기전력 소모를 방지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실제 사물에 감정을 담아내 의인화하는 방식은 남녀노소에게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고 콘텐츠에 몰입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코드를 캐릭터화하여 누구나 쉽게 주제에 공감할 수 있도록 상황을 연출하였고 이러한 이미지와 카피문구가

  적절히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 작품 속 전기코드 이미지를 귀엽게 표현해주셨는데요,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셨나요?

  대기전력 소모 방지라는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소재를 찾던 중에 전기코드가 가진 형태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포동한 몸매에 다리가 쭉 뻗은 사람의 형상이 보였고, 이 점에 착안해 다양한 의인화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콘센트에 꽂혀 열심히 러닝머신을 뛰는 모습, 다리에 부상을 입은 모습 등 다양한 발상이 있었지만,

  ​휴식을 취하는 모습으로 최종안을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인쇄광고 공모전에 도전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공감, 심사기준, 트렌드 이렇게 3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공모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각적 이미지와 카피문구 모두 단박에 이해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간단명료해야 합니다.

  한편 모든 공모전이 그렇지만 한난 공모전 역시 심사위원이라는 클라이언트를 가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특색을 부각하기보다는 심사기준에 부합하도록 적절히 정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발상 단계에서 해당 공모전의 지난 수상작들을 살펴보며 주최 측이 어떤 주제 및 표현방식을 선호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어떤 진로와 방향으로 활동하실 계획인가요?

  현재 휴학 후 IT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동시에 다양한 외주 및 공모전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졸업 전에 디자인 상품으로 창업하는 것이 목표이며 제 이름을 내건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해 일하는 것이 꿈입니다.’

  ​라고 주위에 말하고 다니지만, 아직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난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이 좋은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Tip. 대상 수상자가 전하는 공모전 당선 포인트?

1. ‘의인화는 효과적인 공감 유발 장치다.

2.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첫눈에 이해되지 않으면 외면받는다.

3. 주최측을 클라이언트로 여기고 전략적으로 접근하자.




동영상 부문 :김지훈, 박하늘 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김지훈, 박하늘 님의 대상작 우리 곁에 만약

 

- 한국지역난방공사 2020공모전 동영상 부문 대상을 축하드리며 대상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김지훈] 처음 시작할 때는 입선을 목표로 시작하였는데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같이 고생 많이 하신 하늘님한테 감사합니다.

​  학기 중에 시간 쪼개가면서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한 학기 열심히 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고 작게나마 이쪽 분야에

  어느 정도 통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박하늘] 우선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공모전 출품 경험이 부족하여 수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상을 받을 거라곤 정말 예상을 못 했는데, 처음엔 예상보다 훨씬 큰 상을 받아서 놀라고 얼떨떨한 게 더

  컸었던 것 같 습니다.

  첫 수상이라 더 기쁘고, 앞으로 이 수상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많은 대외활동을 하며 경험을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 다양한 영상 공모전 중에서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공모전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지훈] 첫 공모전이다 보니 기간이 긴 공모전을 찾게 되었고 마침 대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난 공모전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박하늘] 대학생이고 학기 도중 준비하게 된 공모전이라 기간이 넉넉하면서도 종강 전까지 끝낼 수 있는 공모전 위주로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종강 직전 주에는 많이 바쁠 것 같아 제출 기간이 그 이전이면서, 주제 잡기에도 적절하고 작업량이

  크게 부담되지 않을 수준인 것 같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공모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수상하신 우리 곁에 만약이란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소개 부탁드려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사용하던, 일상생활 속 다양한 편리함을 제공해 주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리 곁에 만약 없었다면?’

  ​이라는 물음을 던져 봄으로써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가 일상 속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누려왔던

  편리한 서비스들에 대해 상기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주던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서비스가 갑자기 사라짐으로 인해 사회에 불편함과 혼란이 발생하며

  자연환경마저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라는 공기업 존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부각하고자 하였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역할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을 구체적 수치가 나타난 사실적 자료들을 기재해 가며 표현함으로써

  영상에 삽입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영상을 통해 우리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격언처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편리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작품 제작하시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김지훈] 저 역시도 스토리와 콘티를 짜는 데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니즈를 생각하며 스토리를 많이 수정하고

  고민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늘님이 문맥이나 글을 자연스럽게 잘 다듬어 주어서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또한, 130초 이내의 영상에 많은 씬을 담으려다 보니 호흡이 전체적으로 빨라져 타이밍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박하늘] 학과 스케줄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번 학기에 학점을 최대로 채워 들었던 데다 과 특성상 과제량이 많아

  조금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또 영상 제작 경험이 없어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위주로 작업하였는데, 그래서 영상 작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스토리를 짜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영상 공모전에 도전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쁘고 화려한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최 측이 원하는 포인트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레이션은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있고 없고 차이로 영상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어떤 진로와 방향으로 활동하실 계획인가요?

  [김지훈] 저는 영상 편집이나 모션 그래픽 분야에 관심이 많아 영상 쪽 공부를 더 해볼 생각입니다. 4D, 마야 같이

  ​3D 툴을 활용하여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박하늘] 제 경우에는 아직 영상 제작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부족해 일러스트 위주로 작업을 진행하였고,

  ​영상 공모전에 참여했지만 아직까지 영상 쪽 진로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편집만의 매력이 있고,

  ​편집 과정이나 결과물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현재까진 적성과 흥미도를 고려하여 편집 디자인 등 인쇄 디자인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Tip. 대상 수상자가 전하는 공모전 당선 포인트?

1. 주최측 니즈를 완벽하게 파악한다.

2. 여유로운 영상 템포로 구성한다.

3. 나레이션을 적절하게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