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우리의 생각이 혁신성장의 힘입니다”

박소은 기자

2020.06.26

조회수 16223

“우리의 생각이 혁신성장의 힘입니다”
기획재정부, 혁신성장 정책 아이디어·UCC 공모전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단장 김병환)은 1월 1일부터 3월 2일간 총 2개월의 혁신성장 정책 아이디어·UCC 공모전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과 UCC 부문 대상 수상자들을 만나 당선비결을 들어보았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법규면제 승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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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분야 대상 : ‘좋은나라’ 팀 (유민상, 최은영, 김우진, 김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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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성장 정책 아이디어·UCC 공모전, 대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수많은 경쟁작을 제치고 대상을 받으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 공모전 준비를 시작하며 만들었던 팀명 ‘좋은나라’처럼, “혁신성장

을 넘어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때문에 금번 대상 수상은 팀원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시간이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더욱 큰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공모전을 참가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이전까지의 산업혁명에서 대한민국은 Follower였지만, 디지털 융복합이 중심인 4차 산업혁명만큼은 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세계의 Leader로 부상할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여건 마련이야말로, 곧 국가의 미래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법규면제 승인제도’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 평소에 ‘혁신성장 정책’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셨나요?

네, 저는 평소 국가 정책과 법 제도에 관심이 많아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4개 부처가 ‘혁신성장’을 주제로 실시한 2020년 정부 업무보고를 생방송으로 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혁신성장 정책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대한 보다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굉장히 많은 시간, 팀원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하셨을 것 같은데. 공모전 준비하면서 남다른 에피소드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2020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맵을 개발한 공로로 업무보고 현장(청와대)에 참석한 이동훈 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창 정책공모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는 시기였기에, 우리 팀 또한 보다 혁신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정책제안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기여하여 언젠가 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자고 의지를 다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순수한 열의가 이어져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 다른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도전자들을 위한 꿀팁이나 조언 있으실까요?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경우에는 해당 년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국가가 나아가고자 하는 정책의 방향성을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하나의 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공모전의 5개 공모 분야가 ‘20년 혁신성장의 4+1전략틀’에 기반하여 선정되었던 것처럼, 정부의 정책 방향성 하에서 실현이 가능하고, 유의미한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구체화해나간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혁신성장 정책 아이디어 수상자가 전한 당선 포인트 3가지>
1. 정책 아이디어 제안시, 혁신적이면서도 실현 가능 여부에 관점을 맞춰라!
2. 해당 년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숙지하고 그 방향성 내에서 실현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라!
3. 혁신성은 물론 국가에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라!






함께하는 혁신, 성장하는 미래, 3D오브젝트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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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부문 대상 : (김동현, 정유지, 박태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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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C 부문 대상 축하합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먼저 좋은 예선 진출작들 사이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신기하고 또 기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이 첫 공모전 도전이었는데 첫 단추를 잘 채운 것 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한 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올해 초에 공모전에 관심이 생겨서 저에게 맞는 공모전이 무엇이 있을까 한창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마침 공부하던 3D로 딱딱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정책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내 보면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 대상 수상작인 ‘함께하는 혁신, 성장하는 미래’ 작품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주셨는데요. 이러한 기법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제작하면서 특별히 주의하셨던 점이 있으면?

이번 ‘함께하는 혁신, 성장하는 미래’는 혁신성장 정책 내용을 작고 아기자기한 3D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3D오브젝트들을 마치 건축도면처럼 각진 느낌이 나게끔 만들어보았습니다. 특별히 주의했던 점은 카메라 구도였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각진 모델링의 느낌이 느껴지면서도 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게끔 장면마다 카메라의 구도를 살짝씩 계속 바꿔주었는데, 잘 반영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입니다.



- 이전에는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많이 들어봐서 단어는 익숙했지만. 정확히 어떤 정책인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이번에 영상 제작을 위한 콘티를 짜기 위해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찾아보고 혼자 정리해보면서 빠삭하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 주제 접근방식이 남달랐을 것 같아요. 이번 공모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공모전 주제와 의미를 분석하고 접근했나요?

사실 정책이라 하면 저에게도 딱딱하고 굉장히 진지한 분야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을 압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제작하면서는 어떻게 해야 그러한 이미지를 깨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정책의 내용을 설명해줄 수 있는지를 구상하며 접근하였습니다.




그래서 작품에 나온 것처럼 도시와 건물, 자동차 등을 귀여운 장난감처럼 표현하였고, 아기자기하게 여러 동작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시각적으로 친근한 모습을 통해 낯설고 어려운 내용도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글_박소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