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CAMPUS & CAREER

자신과 주변을 탐색하여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찾아라!

글_ 강지원 대학생 기자

2022.08.18

조회수 5957

CAMPUS & CAREER


자신과 주변을 탐색하여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찾아라!

커리어 멘토에게 듣는다! 디자이너 3인3색 조언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시나요? 디자인하고 싶다고 꼭 예술 대학에 진학하는 길을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디자인을 잘하는 방법을 꼭 부딪쳐서 겪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캠퍼스 밖 3명의 현직, 전직에 있는 디자이너 멘토들이 자신의 책이나 영상에서 소개한 진로 조언을 문답으로 소개합니다.  


1색) 장기성 트라이앵글 스튜디오 대표

서울에 위치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트라이앵글 스튜디오>를 운영 중.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작업을 비롯하여 

전시, 강연, 워크숍, 저술 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그의 저서 <디자이너의 작업 노트>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Q. 디자인할 때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방법이 있을까요? 

단순히 핀터레스트나 비핸스를 뒤지는 것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A. 디자인 시작부터 핀터레스트를 검색해서 좋아 보이는 것들을 수집하는 행동을 미루고, 

대상의 본질을 공부하고 관련한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 나와 주변의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찾는 습관을 권합니다. 

21세기 디자이너로서 이미 실현된 수많은 디자인 속에서 창의적인 것을 만드는 것은 혹독한 일이죠. 

애써 고민한 결과가 이미 등장한 디자인인 경우도 많구요. 

그럼에도 타인과 본질적으로 다름을 지닌 나의 경험과 관심 속에 창조성이 담겨 있습니다. 

꾸준히 나와 주변을 탐색하다 보면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2색) 이연 미술 크리에이터

시각디자인과를 전공하고 6년간 디자이너로 일했고 퇴사해 그림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76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대형 유튜브로 성장해 프리랜서, 작가, 강연자로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이연 유튜브 영상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Q. 디자이너가 되었을 때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A. 저는 한국에서만 디자이너로 일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드릴게요. 

우선 단점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투입 비용에 비해 초봉이 적다는 거예요. 회사마다 다르지만 

제 주변에 디자이너들은 대체로 야근이 많고 업무 강도가 센 편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장점도 많아요. 디자인은 어느 분야에서나 필요하므로 취업할 곳이 많아요. 

또한, 디자인은 하나의 기술이기에 월급 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 점이 꿈을 위한 준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양한 것을 실험할 수 있기에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유리한 것도 있죠. 


Q. 비전공자인데,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취업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A. 저는 디자이너로 회사도 다녀보고 외주도 다수 진행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물론 보통 회사의 경우 디자인팀에서는 학교를 중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디자인 포트폴리오라는 생각이 들어요. 포트폴리오가 좋으면 취업으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아요.


3색) 박신후 오롤리데이 대표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의 대표로 제품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마케팅, 전반적인 운영과 디렉팅까지 

오롤리데이의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그의 저서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Q. 저만의 디자인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A. 저는 브랜드를 시작할 때 돈을 많이 벌고 싶다거나 이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거나 하는 목표를 가져본 적은 없어요. 

단지 제가 욕심이 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어요.

시작부터 대단한 브랜드는 없으며 과정이 순탄한 브랜드는 더더욱 없을 거예요. 

매일 고난이고 고비인 이 세계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더 이상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치열하게 ‘우리의 것’을 ‘우리다운’ 모습으로 쌓아가 보세요.


글_ 강지원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