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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압박 면접이 두렵다면? 이것부터 체크하세요!

최예지 대학생 기자

2022.06.15

조회수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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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압박 면접이 두렵다면? 이것부터 체크하세요!


<취업준비 ‘압박 면접’ 전략 가이드​>

취업문을 넘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야 한다는 압박 면접.

취업 시장에서 피해 갈 수 없는 관문이죠. 압박 면접이라는 두려운 관문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방법은?​


압박 면접, 왜 하는 건데?

직장이란 또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새로운 조직 문화에 적응해나가다 보 면 분명 당황스럽거나 난감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압박 면접은 지원자가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의 대처 능력을 간접 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으로서는 ‘우리 회사에서 잘 적응할’ 지원자를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 요한 일이니까요. 따라서 압박 면접에서 우리가 하는 대답은 ‘내가 이 조직에서 어느 정도로 융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척도가 되기에, 면접의 합 격·불합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압박 면접 유형, 이렇게 대처하자!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지원자를 당황하게 하는 압박 면접에서도 질문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 있는지 파악해보고, 

각 질문의 유형별 대처법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봅시다.


  1.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형 

내 약점을 공격하는 압박 질문은 지원자가 가장 기피하고 싶은 질문이겠 죠. “학점이 낮으신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공이 지원하신 직무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으시네요?” 등 나의 어떠한 약점도 면접관 의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은 나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서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약점이 어떻게 보완될 수 있는지, 이와 같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에 관해 묻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답변할 때는 ‘진솔함’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이유에서 낮은 학점을 받았고 그 뒤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전공과는 다른 직무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서의 경험은 무엇인지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가진 약점에도 불구하고 면접까지 왔다’라는 것은 설득력 있는 답변이라면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겸손하되, 나의 강점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답변을 준비해 보세요.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 

내가 한 답변이 또 다른 질문의 시작점이 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질문이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 하는 질문이 될 수도,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나의 답변을 기반으로 또 다른 문제 상황을 제시하는 질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 유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거짓말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날카로운 질문들이 충분히 생각할 새도 없이 연속적으로 치고 들어 오는 것이 바로 꼬리 질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면 결국엔 허점이 들통 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꼬리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의 면접을 통해 여러가지의 예상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에 날카로운 지적이 돋보이던 친구들에게 모의 면접을 한번 부탁해 보세요.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돌발/엉뚱 형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지원자를 가장 당황하게 하는 유형입니다. 자기소개서에 기반을 두지 않은 질문들로 구성되기에 순간적인 판단력과 논리력을 요구합니다. 

실제 면접관들이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의도 또한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와 같이, 면접관이 상사의 행동에 대해 질문을 하는 의도는 대개 상사와 신입 사원의 갈등과 타협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문을 받았다면 극 단적인 답변을 지양하고, 중립적이고 겸손한 답변을 지향해야 합니다.


조건 없이 상사의 말에 복종하겠다는 뉘앙스의 답변은 진실성이 결여될 뿐만 아니라 주체성이 없는 수동적인 지원자로 인식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상사에 대한 존중’과 나의 ‘주체적 판단력’이 모두 들어간 겸손한 답변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Tip: 압박 면접에서 특히 이것만은 주의하자!

① 면접관에게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 

    보통 압박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러운 마음에 충분한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횡설수설한 답변을 내뱉고는 합니다. 


②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생각나지 않는다면, 

    면접관에게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가지고 싶다고 양해를 구한 후 

    답변을 머릿속에 정리하여 대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③ 면접관은 여러분을 ‘공격’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순간만큼은 나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최예지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