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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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화신문(창간 1995년 8월)과 ‘씽굿’ 공모전 가이드북 지면 및 공모전 포털 ‘Thinkcontest.com’에 소개되어 표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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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를 가꾼 것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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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년 인생을 살며 언제나
나와 함께한 유일한 단 한 사람은 나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잃고
여기까지 내 삶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준 건
내 안의 또 다른 나, 빛나는 여자 향 나는 여자였다. 

  어차피 인생은 S라인
오르막도 있었고 내리막도 있었으며 쉼 또한 있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길에 언제나 친구가 되어 준 내안의 나.

  외롭고 거친 삶 속에 망가지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내안에 나는 무섭게 꾸짖었다.
“정신 차려! 그래가지고 어찌 빛나고 향 나니”
그 꾸짖음에 정신 차려 가꿔온 내 삶의 정원.

  그러다 가끔씩 찾아오는 성취감에 누구보다 기뻐해주던 나.
“역시 너는 달라. 그것 봐 빛나잖아 향 나잖아. 와~우”
슬플 때도 기쁠 때도 가장 가까이 가장 살갑게 보듬고 안아주던 내안의 나.
20살 소녀가 쓴 글이 지금 내 보물창고에 있다.

「사랑하는 덕희야, 지금 맞은 이 산이, 네 맘에 안 든다고 넘지 못한다면
  다음 산도 넘지 못한단다. 지금은 잡석에 불과하지만 갈고 닦아보라.
  난 네가 분명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빛나는 여자 향 나는 여자로 살다가거라.」

  73년 12월. 20살 소녀가 쓴 글을 56살의 여자는 대견한 맘으로 읽는다.
내 삶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꾼 일등공신은 바로 나였다.
                                                                                                        [2009.11.30]


정덕희 [관동대학교 사회교육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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