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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자인대학 졸업생들의 진로 찾기

작성자 강기향 에디터 2015.07.31 16:14 조회 4,511회 댓글 0건

“취업성공, 프리랜서에서 대학원까지

사회의 첫발은 어디나 다양하다 !”

● 미국 디자인대학 졸업생들의 진로 찾기


대학을 졸업 하고 나면 당연하게 ‘취업’이라는 다음 단계의 문을 넘어가야 합니다. 수십 장의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는 게 일상처럼 여겨질 때 즈음해서, 같이 공부하다 졸업한 동기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하나 둘 씩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도시에서 첫 직장을 잡은 친구들이 이사 가기 전 모두 함께 만나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다양하고 독특한 ‘졸업 후’의 인생

그렇게 정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자리에 다시 만난 졸업생 친구들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졸업 후’의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목표와 삶을 위해 지금 당장은 불안하지만 과감히 자신이 갈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뉴욕 대학 졸업생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졸업한지 이제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내려가며 취업준비에 올린 한 친구들이 있는 반면, 지금까지 느긋하게 졸업 후의 휴가를 즐기고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뛰어 들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졸업 직전부터 취업 준비를 하던 친구들 몇 명은 취업에 성공해 직장이 있는 새로운 도시로 이사 준비를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취업,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Abercrombie& Fitch, Carter’s, NIKE와 같은 미국의 유명 브랜드 기업에 취업을 성공한 친구들은 하나 같이 취업요령에 대해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대한 우선순위 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는 연봉이나 기업 내 각종 복지제도, 회사가 위치한 도시규모 등 다양한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요소 중에서 무엇이 가장 자신에게 중요한지 정하지 못한다면, 한 개 이상의 회사에서 채용 결정을 통지해왔을 때 정말 난처한 상황이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취업을 별로 원하지 않는 후순위 선호 회사에까지 무작위로 지원서를 제출함으로써, 그에 따른 에너지 소모나 시간 낭비까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당장 일자리가 급한 취업준비생들에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의 취업 선배들이 주는 조언인 만큼 새겨들으면 좋을 것입니다. 


자기 회사 설립, 자신의 디자인 런칭 도전

지난 두 달간 회사 취업 준비와 성공 외에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그 중 몇 명은 자신의 전공에 걸 맞는 디자인 회사 설립 및 브랜드 런칭에 힘을 쏟고 있었는데, 크고 작은 기회를 찾아 직접 발품을 찾는 모습이 ‘취업준비생’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기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개개인의 시간이 다른 예비 회사원들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니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한 스케줄 관리와 계획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중 한국인 유학생 동료이자 뉴욕 현지 디자이너로서 성공을 바라는 레이나 성실 배(Reina Sungsil Bae) 씨는 이번 현지 한국 섬유 전시회 KPNY(Korean Preview New York)에서 국내 섬유 업체들과 손을 잡고 자신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과정까지 수십 번의 디자인화 제출, 제작, 광고까지 직접 도맡아야 했지만,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끝마쳤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하나둘씩 취업을 하는 만큼 흔들리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지만, 내가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검토하고 그 목표에만 집중하는 것이 해답인 것 같아. 이와 같은 경험은 후에 취업을 원하더라도 큰 도움이 될 만한 경력이라 믿어.” 레이나의 말입니다.


저마다 제 길 찾아 떠나는 졸업생

이처럼 뉴욕 졸업생들은 저마다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재학 시절에는 다 함께 수업을 듣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늘날 모인 친구들의 나아가는 방향은 저마다 다릅니다.

그 방향이 ‘대다수’의 길과 다르더라도 뉴욕 대학생들이 전하는 진로에 대한 희망 이야기처럼 한국의 졸업생들도 자신의 길과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갈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글_강기향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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