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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은 인재를 어떻게 뽑을까?

작성자 강기향 에디터 2015.06.29 15:37 조회 4,593회 댓글 0건
“실력과 경력으로 뭉친 이력서만이 취업의 열쇠”

미국 기업들은 인재를 어떻게 뽑을까?

미국의 채용문화나 채용의 방법이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이나 취업전략도 달라진다.

이곳 미국의 디자인 전문대학을 졸업을 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선 미국에서 취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나름대로 취업성공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업 채용 문화는 사뭇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력서 중심 평가로 선발하는 취업시장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을 뽑는 데에는 학점, 전공, 대외 활동 등 스펙과 자기 소개서가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곳 뉴욕에서는 오직 실력과 경력으로 뭉친 ‘이력서’만이 취업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단 한 장의 ‘Resume’에 들어가는 지난 4년간의 생활과 전공 관련 경력외에 내가 누군지, 어떤 포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단 한 장의 이력서로 정리되는 내 이야기에 면접을 볼 지가 정해집니다. 그리고 국내 기업들은 면접 1차, 2차와 같은 정확한 날짜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에 반해 미국 회사들은 ‘인사과’만이 면접 여부나 모든 진행 일정을 알고 있습니다.


공개채용보다는 추천 채용 중심의 채용문화

그렇다면 어떻게 미국에서는 어떻게 취업준비를 해야 취업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어디든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어렵습니다. 취업초보자인 취준생들도 어렵고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미국 패션 업계에서 잘 나가는 굵직한 대기업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커리어 웹사이트에 오픈된 포지션이 간혹 공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더구나 실제로 모집하는 자리 수에 비해 철저히 적은 양만 공지 됩니다. 다시 말해 공개채용보다는 추천 채용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도 인맥이 엄청나게 작용한다.

물론 미국에서 인맥은 우리나라의 ‘인맥’과는 다릅니다. 미국에서의 인맥은 특정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인사과나 원하는 부서의 디렉터 급 담당자의 이메일 주소를 알고 있는 사람이나 친분을 쌓고 연락하며 지내는 정도를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파트타임, 인턴십 등을 통한 인맥 중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선 인맥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습니다. 학생 시절부터 이미 현직에서 일을 한 교수님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할 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 이벤트에 참여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좋은 인맥을 만든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파트타임, 인턴십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인사담당자들과 인맥을 늘려가고, 졸업 후에는 이들에게 취업에 대한 ‘SOS’ 요청을 보내는 게 아주 중요한 취업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한 편으론 자신의 구직 활동을 적극 알림으로써 다양한 인맥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Monster.com’과 같은 각종 미국 잡 서칭 사이트에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도 별 다른 면접 제안이 없다면 대안으로 지역의 헤드 헌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헤드 헌터와 주변의 도움을 받아라

많은 미국의 헤드 헌팅 업체들은 무료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렇게 헤드 헌팅 업체를 거쳐 취업을 하면 월급을 헤드 헌팅 업체를 통해 받는 만큼 실제 회사가 지불하는 것 보다는 적은 월급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채용 공고를 띄우지 않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1차적인 면접을 보는 헤드 헌팅 그룹을 믿고 맡기는 방식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취업 인맥도 없고 직접 이력서를 보내도 회신이 없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헤드 헌팅을 잘 활용하는 게 마지막 해결책인 셈입니다.

미국의 채용문화나 채용의 방법이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이나 취업전략도 달라집니다. 그저 우리나라처럼 취업준비를 하다간 금세 패닉 상태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이력서에 자신의 모든 걸 표현해야

취업에 대한 여러 가지 전략이 있지만 그래도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이력서’입니다. 미국의 채용문화는 철저히 이력서 중심인 만큼 자신이 경험했던 인턴활동이나 현장경력 업무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쓰고 직접 발품을 팔며 자신을 채용할 기업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다행히 기업을 찾고 면접을 보았다면 그 후에는 연봉 협상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까지 도달 했다면 충분히 원하는 월급을 제시하며 회사와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여름방학입니다. 1학기 기말이 끝나고 해외 인턴십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름 미국 인턴십, 채용문화 알고 준비하세요

먼저 졸업한 뉴욕 선배로서, 미국 현지의 채용문화를 충분히 연구하고 거기에 맞추어 준비한다면 원하는 해외 기업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많아지고 취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씽굿 독자들도 올 여름 새로운 도전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글_강기향 에디터 (미국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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