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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왕보다 '인맥거지'를 자처하는 청년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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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을 다이어트하고 싶어요!”

인맥왕보다 인맥거지를 자처하는 청년세대들

 

나 살기도 바쁜 대학생의 삶, 인맥을 끊는 인맥다이어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곤한 인간관계를 느끼는 성인 중 46%인맥 다이어트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맥거지를 자처하며 학업과 취업준비만을 매진하는 대학생 신풍속도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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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맥거지를 자처하며 학업과 취업준비만을 매진하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1.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 A(26)씨는 최근 스마트폰 메신저에 저장된 연락처들을 보면서 공허한 마음이 들었다. 메신저에 있는 1300명이 넘는 친구가 과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작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상담할 사람은 없고, 각자 인스타를 통해 소식전하기에 급급한 것이 굉장한 피로감이 들어 조만간 한 번 인맥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대학생 B(24)씨는 최근 헤어진 남자친구가 SNS 담벼락에 글을 남긴 것을 보고 꽤나 당황한 경험이 있다. 취업준비를 앞두고 연인관계에서 오는 부담감이 싫어서 헤어지기로 하였지만 끊임없이 내 생활을 관찰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에 있어서 심히 두려움과 불쾌함을 느껴 프로필 비공개 설정 등을 통해 인맥단속을 철저히 하기로 결정하였다.

 

거미줄처럼 얽힌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과 회의감으로 인맥밸런스를 찾고자 잠시간 스위치를 꺼두려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들이 늘고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의 단톡방은 의미 없는 메시지와 이모티콘의 홍수에서 벗어나려는 대학생들도 많습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이 사회적 관계를 늘려가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인맥거지를 자처하며 학업과 취업준비만을 매진하겠다는 이들입니다.

 

아사이 료의 장편소설 누구.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으로 화제에 오른 이 작품은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매진하는 대학생들의 고민과 혼돈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과 동시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타인의 일상을 보고하고 남들을 관찰하는 현실을 리얼리티 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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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혼밥 문화가 일시적인 사회 현상이 아니라 ''을 지향하던 SNS 인맥 모형에서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소수의 지인들에 집중하는 세대의 성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국내 성인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6%(1146)의 응답자가 인간관계를 일부러 정리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생각은 했으나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는 답변도 18%(457)나 됐습니다. 인간관계 정리를 추구하는 비율이 64%에 달하는 셈입니다.

 

인맥 정리의 이유로는 원치 않은 타인에게 내 프로필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31%(57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내 진짜 친구를 찾아내기 위해서’(29%·544) ‘이름만 봐도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23%·430) 등이 뒤따랐습니다.

 

갈수록 극심해져가는 취업난과 티슈인맥이 인맥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관계망은 SNS를 통해 굉장히 확산됐지만 아르바이트 등에서 경험한 피상적이고 얄팍한 관계들이 다수이다 보니 외로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자기 속내를 드러내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어서 회의감이 들자 점차 인맥 커팅에 나서면서 고급 일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덕성여대 최승원 교수(심리학)특히 청년 세대에서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깊은 인간관계를 꺼리는 모습이 두드러진다외자녀로 자라는 경우가 많은 데다 여러 사람과 부대끼며 자란 경험이 거의 없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러 현상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리스크가 적다는 건 얻을 수 있는 것도 그만큼 적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평생 혼자 살 수는 없는 것이 사회 생활인만큼 급작스런 인맥커팅보단 조금씩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 지인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인간관계를 개선해보는 건 어떨까요?

 

_전상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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